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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한달살기 - 99만원의 자유
조숙 지음 / 문예바다 / 2019년 3월
평점 :

여행인 듯, 생활인 듯 한달살기는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 치앙마이는 치안이 비교적 안전하고, 생활을 느긋느긋할 수 있으며, 미소를 머금고 있는 도시라고 칭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단돈 99만원으로 한달살기를 하였다.
책에서 소개하는 태국의 가우디라 불리우는 ‘찰릉차이’라는 백색사원, 왓프라씽사원을 시작으로 그 규모가 방대한 선데이마켓,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도이수텝사원 등이 여행을 계획하는 내게 기분을 한층 업시켜준다.
책만 바라보아도 매력적인 지역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여행계획이라 할 건 없지만 책을 통해서 그곳의 문화와 쇼핑, 관광, 분위기 등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 다녀와야 할 여행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예술이 발달되었고 카페가 유명하다고 하니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할 것 같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을 통해 바라본 목가적인 분위기는 정겹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어 고향에 대한 추억을 소환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더욱 설렌다.
이미 다녀온 사람에게서 들을 수 있는 해당 지역의 정보와 경험담이 가득해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인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여행에세이는 언제나 흥미있고 재미있다. 게다가 현지인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어 그곳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보다 더 용이하다. 저자의 개인 경험담도 꽤 흥미롭게 보았다.
따뜻하고 사람내음이 나는 것 같은 도시. 게다가 사진에 있는 모습 그대로 라떼에 담겨내리는 커피머신이 있다고 했는데 치앙마이에서도 볼 수 있나보다. 치앙마이를 거닐은 저자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에세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