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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Up - 초급과 고급 과정의 실전 페미니즘
율리아 코르빅크 지음, 김태옥 옮김 / 숨쉬는책공장 / 2018년 3월
평점 :
책을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랬다.
정말 예쁜 오키드 색의 도서 옆면에는 보라색 바탕과 흰색 글자로
' ♥FEMINISM ' 이라는 글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표지에는 주먹을 쥔 손가락에는 보라색 매니큐어가
네번째 손가락 위에는 보라색 별이 손목에는 성별의 기호가 그려져있다.
책의 겉 표지부터 옆 면, 띠지까지 색깔의 조합과 디자인 등.. 신경쓰지 않은 부분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 아니겠는가.
책의 도입부에서는 왜 우리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만 하는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이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에서는 왜 우리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하는 지 말해주고 있는데,
새로이 알게된 , 기존에는 잘 알지 못했던 부분(경계가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부분)이 있어
신선한 충격이였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최근 많은 화제와 함께 말들이 나오고 있는 METOO (미투)운동과
페미니즘 성차별 반대 운동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다.
METOO 운동은 성폭력, 페미니즘 운동은 성차별의 반대하는 운동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폭력과 성차별을 동일시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차이점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p.49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길 원치도 않는 것은,
성차별이 남성과 여성의 성적 관계에 관한 일이 이나리나는 사실이다.'
물론 성폭력, 성차별 둘다 발생해서는 안될일이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점은 성폭력은 남성과 여성 혹은
동성 관계에서의 성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이며,
성차별은 성적 관계에 관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조금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이 글이 페이지에 실렸을때 책의 오른쪽에 이런 글이 있기 때문이였다.
<성차별적 말들:동참할 것인가 침묵할 것인가?>라는
기사에서 기자인 틸 래더가 성차별 논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라고 말이다.
P.49 '남자들은 다른 남자들이-낯선 사람인 경우가 많은-
여자들의 가슴과 엉덩이에 대해 한마디씩 할때 더이상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남자들은 다른 남자들에게 성차별을 강요합니다." '
라고 말이다. 이런 경우에도 성차별로 볼 수 있는 것이가에 대해서 나는 의문이 들었다.
여자들의 가슴과 엉덩이에 대해 한마디 씩 한다면 이건 성희롱이다.
고로 이것은 성폭력의 종류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경우에도 성적 관계가 관련이 없는 성차별로 볼 수 있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빌레펠트 대학의 교수들은
설문 조사를 했는데, 설문을 통해 (설문조사의 참여한 여성)여성 58.8%가
직장 및 공공장소, 사생활에서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경험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미투운동이 활발한 이 시점에 몇몇 사람들이 그건 소수 사람들이 경험한 일들이 아닌가? 하고
'그런거 경험해 본적 없다고 하던데?' 라는 식으로 사건을 일축하려했던 것이 생각났다.
책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소수의 사람들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였음을 알려준다.
또한 놀라웠던 점은 상대방의 표현 중 어떤 부분이 불쾌하거나 성적인 침해로 여겨지는 지에 대해서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공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 모르는 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면서도 그런 일을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페미니즘이 여성과 남성의 삶에 가져다주는 이로움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는데
이로움을 말하기위해 무엇이 우리의 삶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가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도 뿌리깊게 박혀있는 가부장제, 해외에서 또한 예외는 아니였다.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의 성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서양의 가부장제 중 하나 였다.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얘기하는 부분에서
아내의 성을 쓰고 싶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서양에서는 결혼을 한 여성이 남편의 성을 따라가고,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게 되면 혼자식의 성이 남편의 성을 따라가는 것이 보통이다.
남편의 성을 따라 자신의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도, 자식의 이름을 정해야 하는 것도
개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해주는 것이 아닌 남성의 소유물로 생각하여 이름이 지어지는 것 같아.
과연 자신의 성을 결혼이나, 아버지의 성에 의해 바꿔지는 문화가 올바른것 인가에 대해선 의문이다.
가부장제는 경제 활동과 가사분담등.. 어느 한쪽만이 감당하기엔 힘든 일들을
남성 혹은 여성 한 쪽에게만 가정에서의 일들을 전담하게 함으로써
남성과 여성 모두 자유롭지 못한 무거운 짐을 지우게 하는 것이
바로 가부장제이다.
최근에 책에서 나온 바와 같이 문제는 단순히 어느 한쪽이 원치않게
일을 전담하고 있다는 것 뿐만이 아니다.
남성인권위원회 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책에 마지막 부분에는 페미니즘 사전이라는 파트가 있어
여러 단어의 대한 설명들이 간결하게 되어있는데
이곳에 남권 운동가 (Men's rights Movement)라는 단어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남성인권 위원회 등의 이름으로 단어가 사용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 단어에 대해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p.402 이들의 특징은 명백한 반페미니스트라는 점이다.
극히 단순화된 페미니즘 상에 근거하고 있다.
남성을 적대시하거나 혐오하는 페미니즘만 있다는 입장이다. (중략)
그들은 특히 젠더 개념을 거부하며 대신 성차를 강조한다.
남권운동가들은 페미니즘이 있지도 않은 여성의 불이익을 만들어 냈으며,
남성들을 이 거짓된 불이익의 책임자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남권운동계의 활동가들은 스스로를 남성주의자라고 칭한다.
그러나 남성주의는 페미니즘 이론에서 나온 개념이며 남성성의 극단적 발현,
즉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라는 이데올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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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인권 주의, 남권 운동의 반발이 남성 스스로의 인권 운동을 위함이 아닌
성차별을 반대하는 페미니즘 운동에 따라 이를 반하기 위해 생겨났다는 것이 놀랍다.
이에 떠올랐던 것이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도서 82년생 김지영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
(민음사 제공,책 소개 발췌)
에 맞서기 위해 출간한다는 도서 90년생 김지훈 이 떠올랐다.
한국에서 여성이 경험할 수 있는 혹은 경험한 일들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남성 혐오로 이를 받아 들이는 문화는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 가부장제가 남성에게 가져오는 이로움과 해로움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다. 결혼할 때 왜 남자는 집을 부담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말이다.
이에 대해서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보자면 과거 경제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직 남성에게만 허락이 되었으며 사회 진출은 오직 남성들만의 권력이며
여성의 사회진출은 부단이도 어려웠다.
경제적 활동이 가능하다고해도, 그건 저임금 노동 분야의 한하여서 였다.
남자는 바깥일을 여자는 살림을 해야지 하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여 남성은 경제적인 일을 맡음으로 돈을 저축할 수있는 기회가 여성들보다 더 많았으며
이를 통해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여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은 남성이 결혼 생활에 있어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집을 구해오는 것이 관습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페미니즘의 운동의 목적인 성차별을 없앤다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더욱이 활발해지면서
혼자만 지어야만 했던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남성이기에 혹은 여성이기에 부담을 지어야했던
다양한 일들을 함께 나눌 수있는 환경이 되는 것인데.
왜 페미니즘을 남성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인 것이다.
육아 휴직제에 대해서 또한 그렇다.
육아는 엄마와 아빠 즉,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다,
왜 남성이 육아를 한다고 하여 손가락질을 받거나
남성성을 위협받는 일이 되는 것인가?
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 일을 더이상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인가?
왜 여성이 경제적 활동을 하기위해서는
살을 빼고, 화장을 해야하는 등의 외적인 압박을 받아야만 하는가?
자신의 꾸밈이 오직 타인으로 부터 성적 환심을 사기위한 일로 직결되는 가?
등등.. 부자연스러운 일들이 일상속에서 자신의 자리인냥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우리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해 더욱이 명백해지는 듯했다.
페미니즘의 적은 성차별 주의자이며, 여성과 남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아빠가 존재하는 가정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한다.
페미니즘 운동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이루어가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