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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
권태성 지음 / 다연 / 2018년 2월
평점 :
명문가란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사람들에 입에 오르게 되는 걸까?
도대체 명문가란 어떤 집안이길래 어떻게 자라온 사람들이길래
사람들이 명문가 사람들. 그들의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을 집안 철학인 가훈을 알고싶어하는 걸까.
명문가라하면 단순히 돈을 많이 축적해놓는 집안인걸까? 아니다.
사전에서는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가 높아야하며
또한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집안이여야만 명문가라고 불리울 수 있다고 말한다.
도서 '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 에서는 동서양의 명문가라고 불리우는 집안들의 가훈들이
어떠한 것인지 또한 여러 일화를 통해 명문가
사람들의 가훈이 일상생활 속에 어떻게 스며들어있는지 소개한다.
서양 명문가에 있어서는 록펠러 가문, 메디치 가문, 링컨 가문, 등..
동양 명문가에 있어서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가문 ,
경주 최부자 가문 등.. 삼성가의 가훈에 대해서 또한 담겨있다.
서양에 비해 동양에서는 덕망 ( 정신적 유산, 사회적 유산)을 갖춘
집안들이 많이 소개되어있지 않거나
비교적 많이 존재하지 않은 것 같아 읽는 내내 아쉬움을 더했다.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씨는 '호암'이라는 호가 붙는다.
호가 '호암'이라하여 '호암 이병철' 혹은 '호암' 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호암 이병철씨는 생전에 어린이의 말이라도 경청을하고,
경청을 최우선의 경영방식이자 삶의 지표로 삼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또한 2007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세계가전박람회)' 행사장에서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겼던 가훈을 소개하며
경청하라는 가훈이 아직도 삼성가 내에서 유지되고 있음울 알려주었다고 한다.
또한 삼성에서 발생했던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 노동자들과의 보상문제와 관련해서도
처음 대화의 시작을 열은 것 또한 이재용 부회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의문이였다.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대화의 물꼬를 트기전에는
그 누구도 대화를 시작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반올림'이라는 반도체 노동자의 겅강과 인권지킴이 라는
단체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분명 이러한
문제는 하루아침에 발생하거나 처음 발생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부회장이 직접 나서기 이전에는 다른 사람들은
삼성가의 가훈인 '어린아이의 말이라도 경청하라'라는 가훈을 지키지 않은 것인가?하고 말이다.
할아버지인 호암 이병철씨의 가훈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백혈병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가훈을 앞서 전수 받은 이건희 회장은
이(호암이 남기신 가훈)를 무시하고 있었던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또한 2016년에 발생한 갤러시노트7 배터리 폭발과 발화 문제가 발생했었을 당시에
삼성 내의 게시판을 중심으로 사기 진작과 기업의 앞날을 위해 문제가 된 제품(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콜과 환불 등이 이루어 져야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한다.
호암의 가르침인 경청을 중요시 여겼던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진들의 판단을 듣고 리콜을 결정을 했다고 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한 대처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때 많은 손실액을 생각해 리콜을 결정하지 않고,
A/S 지원 이라던지 부분 보상 등을 해결책으로
선택하였더라면 갤럭시S8노트 또는 현재 출시예정중인 갤럭시S9과 같은 제품들이
지금과 같은 신뢰성을 갖추기에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처럼 호암의 경청하라는 말에 따른 이재용 부회장의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였다.
(갤럭시S8노트를 전량 리콜 결정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처럼 가훈은 단순이 본인 한 세대뿐만이 아니라
사회가 변화하면서도 적용되어 후손들에게 내려오고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물론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가훈을 전승하여 도덕적으로 사용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오롯이 개인의 책임에 달린 것 같다.
그럼에도 가훈이 필요한 까닭이 있다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함께 사회적/지적 유산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자라면서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