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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도서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 이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간단하게 남녀의 관점 차이를 알려주는
'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문제가 생겨 상대에게 이야기 하면
(듣는이)상대가 남자일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어하고,
(듣는이)상대가 여자일 경우에는 그 문제에 대해 공감해주려 한다.
이것은 어느 한쪽이 맞다 틀리다가 아닌 서로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본다는 것에 있다.
책에서는 여러 재미있는 예를 들어주었는데
그중 과학을 믿는 남자 VS 미신을 믿는 여자 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것이 기억에 남는다.
남자는 심리학자의 말을 믿고, 여자는 역술가의 말을 믿는 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따라 조금 거칠게 이야기하자면
'남자는 과학을 맹신하고, 여자는 과학을 의심한다'
라는 것이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웠던 점은
활동성과 학습 성취도에 관계였다.
연구에 따르면 남자 아이들의 경우 활동성이 활발하면 활발할 수록
학습의 대한 성취도는 반비례한다고 한다.
수업에서 시끌벅적하며 수업시간에 활발히 움직이는 아이들(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는)을 본다.
활동성이 높아 수업에 집중을 하기 힘들어서 학습의 성취도 또한 높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반대로 여자 아이들의 경우 활동성이 높을 수록 학습의 성취도가 높다고 한다.
정말 신기한 일이였다.
종종 여자아이들에게 뛰어다니지말라 혹은 여성스럽게 있어야지
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 이것을 아이의 학습 의욕을 꺽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일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성스럽게' 라는 표현 자체도 나는 잘못 되었다고 본다)
하여 저자는 이를 보고 남자는 한 가지일을 능숙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여자는 일명 멀티 태스킹. 한가지일 뿐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차이를 설명해준다.
이러한 차이를 설명한 후에는 마지막 페이지에 이런 다른 관점을 가진 남녀에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Tip 페이지가 존재한다.
이곳에서는 한가지 일에 능숙한 남자에게는 "항상 조심해" 라는 말을
여러가지 일에 능숙한 여자에게는 "마음껏 해봐" 라는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마음껏 해봐" 라는 말보다는 "잘 해낼수 있을꺼야"라는
말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러한 차이점을 보고 생각났던 것이
과거 남자는 사냥을 하기 위해 한가지의 사냥감에 집중하여
오로지 그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해 사냥해야만 했던 것에 의해 한 가지의 능력에 능숙하고
여자는 여러 열매들을 수확하기위해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는 열매들(목표들)을 찾아야했기에,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생각났다.
남녀 관점의 차이를 적어놨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이러한 관점을 좀더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서로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좀더 배려해줄 수 있게끔 이해를 돕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