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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천년, 명문가의 자녀교육법
김영수 엮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1월
평점 :
지금의 중국이 있기 이전의 중국은 실로 어마무시한 대국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운데 명문가의 자녀들의 교육법이 영향을 미쳐
중국의 건국에 영향을 끼칠것 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저자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중국 역사가 사성(史聖)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불멸의 역사서 <사기(史記)> 연구가이시다. - 작가 소개 -
명문가의 자녀들은 명문가 출생이라는 복과 함께 나라의 일에 좀더 빠르게 다가갈수 있었다.
하여 조금 나태해질수도 조금 다른 사람보다 덜 열심히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명문가의 자녀들이라 불리우며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스승으로부터 배운 가르침과 깨달음을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쓰기를 도모함과 함께
자신의 인격수양을 게을리하지않기 위해 또한 자신의 자녀 또한 자신이 배운
가르침들을 자라며 배울수 있게 편지와 역사서를 통해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닿았던 부분이 있었다면
중국의 정치가이자 경제 전문가.
제(齊)나라를 부흥시킨 인물로 유명한 춘추시대 관중이 남긴 말이였다.
"나라가 사치하면 비용이 헤프고, 비용이 헤프면 인민이 가난해진다."
(p.43) 라는 문장이 였다.
나라가 사치를 부려 중요하지 않은 곳에 돈을 쓰게 되면
그 비용이 헤프게되고 그 비용이 헤프게되면 결국 뒷감당은 국민들이 할수 밖에 없어
더많은 세금을 겆고 국민들의 생활은 가난에 빠지고, 힘들어 진다는 말이였다.
최근 사회적 이슈들과 더불어 과거의 정권에 대한 비리와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문장을 통해 과거를 넘어 현재까지도 반복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향한 관중의 날카로운 통찰력을 엿볼수가 있었다.
또한 최근에 자주 거론되고있는 성어중 하나인
< 수 신 제 가 치 국 평 천하 >
< 修身齊家治國平天下 >
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유교문화가 정말 깊게도 자리잡고 있는 한국사회에서는
흔히들 '집안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일을 잘할수 있다' 라고 말하는데
이 한자를 보고 또한 풀이를 곰곰히 스스로 생각해볼때
집안을 다스리기 이전에 자신의 몸을 가지런히 정돈하고
인격을 수양한 후에 작은 사회인 집안을 돌보고 그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경영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는 대부분 수신 이라는 부분인
자신의 인격수양은 소홀히 한채 집안을 돌보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다스림을 요구하며 그 요구가 가족 구성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때 사회의 일에 대해 책임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집안이 이러니까 내가 나가서 일이 안풀리지' 라는 식으로 말이다.
성어의 한자의 순서는 틀림이 없고 뜻이 없는 경우가 없다.
수신이 먼저 나왔다는 뜻은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것을 우선으로 함을
알려주고 있으며 '수신' 다음에 나오는 '제가' 에 대해서는 저자가 설명하기를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의 인격수양이 되고 그 수양과 깨달음을 통해
가정을 돌보며 자녀들을 교육하고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
세상을 경영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나는 해석한다.
이에 이 도서 또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 성어의 존재와 함께
명문가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어떤 말을 남기고 어떤 교훈을 주며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인격수양을 위해 부족함을 돌아보며
그 부족함을 채우기위해 주는 가르침의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척 재밌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