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받아치는 기술 - 무례한 말로 선 넘는 상대에게 보내는 통쾌한 스톱 사인!
이오타 다쓰나리 지음, 서수지 옮김, 주노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무례한 말로 선 넘는 상대에게 보내는 통쾌한 스톱 사인. 되받아 치는 기술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이 문장만 읽어도 벌써 이 책이 나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든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살아간다. 이 소통 안에서 사람은 저마다 다른 화법을 가지고 말을 한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따뜻함을 느끼기도 칼날과 같은 날카로운 말로 상처받기도 듣기에는 그럴싸한 사랑의 말처럼 들리지만 그 속은 나를 통제하기 위한 마음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뜻한 말과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불쾌함을 느끼기도 무례하다고 느껴지기도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하는 말을 들을 때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지는 상황들도 있다. 무례한 말에 대응을 하게 된다면 괜스레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회사에 피해를 입히게 되지는 않을까 여러 이유들 때문에 무례한 말에 대응하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도서 되받아 치는 기술에서는 이런 상황들 중 37가지를 골라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다.








막말하는 사람에게 대응하기


막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입에서는 잘못을 상대방에게 돌리고 상대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기까지 막말을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사과를 받았다 하더라도 자신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나아질 때까지 쉴 새 없이 괴롭히기도 한다. 이렇게 막말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저자는 막말을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상대가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보는 것에 있다고 한다. 하여 상대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추궁하며 사과를 받아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럴 때 사람들은 일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사과를 하거나 혹은 상대의 말싸움에 응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쪽에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사과를 한다면 잘못이 없어도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 억울하게 느껴질 것이고 말싸움에 응하게 된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의 성장은 어려울 테니 말이다. 저자는 이런 경우에는 'Yes, but 화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






막말하는 사람과 대화하기

Yes, but 화법



인정 욕구로 비롯된 막말하기에는 상대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상대로부터 부족한 사람인 것을 인정하고 굴복시키길 원하는 사람은 사실 자신의 말이 옳다는 것을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하여 처음 Yes로 상대의 의견을 인정한 다음 여유를 찾아 상대의 틈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처리가 늦어 빨리하라고 재촉하며 비방하는 사람에게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라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것이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늦게 알려주신 건 oo 님이시잖아요." 하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에게 대답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느린 것과 부족한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책임을 함께 나눠 일방적인 비난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이 유리하도록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사람에게도, 권위적으로 말하고 늘 꼬투리를 잡는 상사에게도, 악의는 없었다며 모르는 척하는 사람에게도 할 말은 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아직 말하기에 좋은 단어를 고르지 못했거나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길 원하지 않아서 이지 않을까 싶다. 만약 당신이 전자에 해당된다면 여기에 나와있는 37가지의 대응법 등을 통해 집에 돌아와 이렇게 말할걸 하며 후회하는 일은 조금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도서를 읽으며 나도 이런 상황이 되어 누군가를 아프게 만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하여 본 도서는 되받아 치는 기술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사람을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