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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이 신년 목표로 많은 꼽는 것은 단연 독서와 운동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책을 읽는 것을 습관화하기는 쉽지 않다. 하여 많은 이들이 하루 일과 중 생겨나는 시간의 틈새를 이용하여 독서를 즐기려 핸드폰을 키기도 한다. 유튜브에서는 대신 책을 읽어주거나 책을 읽고 요약한 영상들이 가득 넘쳐난다. 그러나 그 속에서 내게 잘 맞는 도서 콘텐츠를 고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 수백 권의 책을 빠르게 훑고 내게 맞는 책을 골라 정독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수백 권의 책을 읽어야 하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 800권의 책을 모아 그중에서 당신이 밑줄 그을만한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 있다. 이거라면 해볼 만하지 않겠는가?
도서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에서는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읽어왔던 수만 권의 책들 중에 800권을 골라 그중에서 삶에 갈림길에서 혹은 잠시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느꼈을 때 영감을 줄 수많은 글들을 모아놨다. 이것이 당신에게 영감을 주며 선택의 도움을 주었다면 그 글이 바로 명언이 될 것이다. 저자는 모두가 초, 중, 고 학업 와 같이 비슷한 단계를 밟아오며 비슷하게 살아오는 것 같지만 그런 삶 속에서도 우리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들을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 안에서 좌절도 할 것이며 성공도 할 것이며 실패도 할 것이다. 그러나 성공이 모두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하여도 실패는 모두가 겪으며 기회 또한 모두에게 찾아온다. 그러나 실패 속에서도 기회가 나를 스쳐 지나가게 하지 않고 붙잡으며 성공의 기로에 서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힘이 행복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찾아 나서며 변화하는 일명 '행복을 위한 변화'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독서광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아쉬워하는 점은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없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책들이 세상에 존재하는데 아쉽게도 죽을 때까지 모든 책들을 다 읽어보지 못한다. 그 안에서 내가 놓치는 수많은 지혜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죽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도서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속에서는 저자가 미리 만난 책들의 지혜가 들어있었다. 도서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이 책도 읽어봐야지, 저 책도 읽어봐야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누군가는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 동기부여를 위해 명언을 찾기도 하고 누군가는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명언을 찾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아는 것인지 저자는 사와 인문학,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명언에 이르기까지 열네 가지의 파트로 명언들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일부 소개를 하자면 많은 이들이 일명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가 이내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버려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로감을 느껴 무기력증, 자기혐오에 빠지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에 대한 명언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 공감이 된다.
073 경계를 지켜라
번아웃은 제대로 경계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다. (중략)
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자신은 꼴찌로 챙기는 중일 수도 있다.
나에게도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가 타인에게만 사용되고 있는지를 돌아보라는 말이었다. 에너지는 무한정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져 많은 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으나 사실 에너지는 유한하다. 타인에게 자신의 에너지를 전부 소진해 버린다면 나는 에너지 고갈로 인해 무기력증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당신이 현재 무기력증과 자기혐오를 느끼며 번아웃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나의 에너지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