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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 피플, 나라는 세계 - 나의 쓸모와 딴짓
김은하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2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딴짓의 즐거움, 각자의 딴짓으로 나라는 세계를 대중 앞에 드러내며 사랑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도서 힙 피플, 나라는 세계의 저자들이다. 누군가는 딴짓이 밥 먹여주냐며 일이나 하지 돈이나 벌지 하며 딴짓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수많은 딴짓이 모여 나라는 세계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므로 돈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요즘 시대는 SNS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돈을 버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딴짓들이 단순히 금전적인 목적을 위해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딴짓이 좋았을 뿐.
딴짓의 경험을 모아 성장해 나갑니다.
아이스 크리에이티브의 대표 김은하
딴짓을 한다는 것은 결국 내게 익숙한 것들을 바탕으로 딴짓을 이어나가기 마련이다. 이러한 딴짓을 나침반 삼아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군가는 요리에 누군가는 뷰티에 누군가는 패션 분야의 관심이 있을 것이다. 본업을 뒤로 미루고 딴짓을 할 때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카테고리에 들어가 열심히 딴짓을 한다. 그리고 이 딴짓을 꾸준히 하다 보면 그것은 창작이 되기도 한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 창작을 고통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고통이 시작될 때면 두려움도 따라오게 되는데 이 두려움을 이기는 법은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 자양분을 삼고 당당해지면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듯 두려움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럼 그 자리에 머물러도 좋고 빛을 더 들어오게 만들어 성장을 꾀해도 좋다. 모든 것은 자신의 자유와 책임 속에 이루어질 테니 말이다.
저자 중 한 명인 최강.
종이접기 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종이접기란 학창 시절에 한 번쯤은 해봤을 딴짓이다. 누군가는 수업 도중 무료함을 이기지 못해 교과서의 모서리를 접어봤으며 접다 보니 학 접기를 하고 있었을 것이며 누군가는 종이접기에 소질이 없어 이리저리 순서를 따라가다 종이가 너덜너덜해진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종이접기는 단순한 딴짓 같지만 사실은 힘 조절도 필요하고 원하는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순서도 정해져 있으며 접히기 위해 접는 것이 아닌 다음 순서를 위해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 될 때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종이접기 기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종이접기 하는 정신과 의사 저자 최강이었다. 종이접기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완성되어야 할 모습에서 멀어져 갈 때 이를 해결할 가장 쉬운 방법은 처음 잘못된 지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잘못된 지점으로 돌아가 다시금 접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종이접기에 비유해 복잡한 모양을 완성시켜 나가려 할 때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며 모양을 잡아나가듯 삶에서도 힘들고 복잡한 일이 생길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 회복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도서는 딴짓을 자신의 일상의 짜릿한 즐거움으로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이들이 딴짓을 집중하지 못할 때 하는 행동으로 치부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점차 딴짓이 환영받고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 반갑다. 자유와 책임 그리고 딴짓으로 채워진 세상은 좀 더 재밌어지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