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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내가 걸어온 길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관계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럴 때 지나간 길들을 되돌아보며 무엇이 지금의 나를 힘들게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
"내 안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원인을 알 수 없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황하는 이들에게
도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저자 황시투안은 이렇게 말한다.
힘들게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나의 삶의 패턴,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을 돌아보라고 말이다.
자신에게 익숙한 패턴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지금과 다름없는 미래를 살게 된다.
지금의 관계가 나를 힘들게 한다면 익숙했던 내 삶의 패턴과는 결별하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첫 번째.
고집불통 부서장
여기 자신의 부서에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있다.
"단장님, 우리 부서장은 고집스럽고 독단적이며 제멋대로여서 어떤 조언도 듣지 않아요.
(중략) 고집불통 리더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요?"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수많은 방법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에게 있어서 옳다고 여기는 방식은 자신이 고집하는 이 방법 단 한 가지이다. 심지어 그 방식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미련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이런 사람과의 소통은 참 난감한다.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가 상대를 바라보는 태도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당신의 관점과 나의 관점
한 아이가 학교에서 100점 만점에 90점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아이의 부모는 성적표를 보자 왜 90점이면 100점도 맞을 수 있었는데
90점 밖에 맞지 못했냐고 다그친다. 그럴 때 아이의 입장은 어떨까?
아이 입장에서는 90점이나 맞았으니 이 90점을 칭찬받고 자신을 인정받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님은 아이가 맞출 수도 있었는지 맞추지 못해 아쉬운 10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는 자신이 받은 90점의 성적을 바라보고 부모님은 받지 못한 10점을 바라본다. 이렇게 서로가 바라본 다른 관점은 서로 마음을 상하게 하고 소통에 어려움을 발생시킨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상대방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과 내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같거나 비슷하다면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겠지만 그런 일은 흔하지 않다. 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에 있어서 인지해야 하는 부분은 타인은 '나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시각과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상대방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온 힘을 다 쓰고 있는데 나 또한 나의 의견이 옳다는 것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서로가 힘만 빠질 뿐 의사소통은 이뤄지지 않는다. 심리학적으로 바라볼 때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고 한다. 그건 바로 '상대방이 이뤄낸 것을 먼저 보기'이다.
'상대방이 이뤄낸 것을 먼저 보기'
부모가 아이가 받을 수 있었던 10점에 안타까워하고 아쉬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아이가 이뤄낸 90점의 노력을 먼저 바라봐 주면 되는 것이다. 상대방이 해낸 것을 먼저 바라봐 주면 어떻게 하면 다음에 더 잘 해낼 수 있을지 함께 의논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먼저 상대방을 부정해 버리면 내 안의 방어 체제도 가동되어 상대방과의 소통을 가로막는다. 이런저런 이유들을 들며 내가 옳고 상대가 틀림을 증명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상대방 또한 방어 체제가 가동되어 소통이 차단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소통도 협상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상대방이 잘하고 있는 점을 인정하고 편하게 느끼는 부분들을 이야기하며 소통의 벽을 허물면 의사소통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렇다. 이 세상에 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다만 서로가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이 다르고 우리 모두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앞서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면모가 부족했던 것이다.
도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는 잘 표현하고 싶었지만 입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하다 관계가 점점 꼬여버리는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기에 소통이 안됐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지난날의 반복된 잘못된 패턴에서 벗어나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 상대를 존중하며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