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 -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1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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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국내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단연 IT 업계의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존에 제품 생산과 수출로 기업 가치와 자본을 축적한 회사들의 순위가 상위권에서 조금씩 계단형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그와 더불어 혁신과 개혁 그리고 공유라는 키워드를 달고 자라는 유니콘 기업들은 유연한 사고로 기존의 기업들이 만들어 두었던 틀을 깨뜨리고 있다.





사람에서 기계 그리고 다시금 사람에 이르기까지

산업에 발전은 하나를 발견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물건들에 적용하여 기계가 발전되는 형태로 진화되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기업들은 기술 발전을 바탕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등의 사람에 대한 필요와 물음으로 발전하고 있다. 비디오 가게에 가지 않고서도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들을 집에서도 보고 싶다. 또한 대여했던 비디오테이프와 DVD 등을 다시금 기한에 맞춰 반납하러 가는 것은 참 번거롭다. 이런 생각들이 모여 '넷플릭스', '왓챠', 등이 일정 부분 돈을 내고 사이트 내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회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물건을 살 때 좀 더 저렴한 물건값을 치르기 위해 여기 저거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가격을 비교하여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또한 사용이 거의 끝날 때쯤 다시금 재주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정기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많다. 이렇듯 기술의 발전은 다시금 사람들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여 추적하는 귀납적 사고로 발전되고 있다.





인간 VS 인간에서 인간 VS 기계

디지털 노동자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고, 그 예측은 이미 이뤄지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와 같은 금융업계에서는 디지털 상담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있던 상담사의 대부분을 대체하고 기존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부분들이 소수의 인력으로 교체되고 있다. 국내의 디지털 상담 서비스는 아직 정해진 형식 안에서 답을 주는 방식이었다면 해외에는 이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의 요점을 파악하고 답변을 주는 것과 더불어 사적인 질문에 있어서도 사람과 대화하는듯한 느낌의 재치 있는 다양한 답변을 내놓는 디지털 상담사가 등장했다고 한다. 이제 사람과 사람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로 했던 부분들이 디지털 노동자에 의해 대부분의 직업군이 교체되는 현상이 어쩌면 10년도 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국의 많은 매장에서도 주문을 키오스크라는 기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니 말이다.





교육의 격차와 불평등

인간이 수많은 데이터가 탑재되어 있는 기계를 따라잡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것으로 자신의 능력이 가치로 창출될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는 단연, 사회로 나오기 이전의 교육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의 격차가 매우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함에 앞서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나아갈 수 있는 유용한 도구들이 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뒤쳐질까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만한 기재(奇才)들을 갖추지 못하면 어떡하나 불안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을 먹고 자라는 것이 학원 가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우리 아이들이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며 빠르게 기계로 대체되어가고 있는 수많은 직업들 사이에서 어떤 직업을 살아갈 수 있을까? 1권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시장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전자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는 메리토크라시 2권에서 이어진다. 그러나 과거를 알지 못하면 현재의 상황과 연결하기 어려움으로 1권에서 시작하여 2권으로 이어 읽는 것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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