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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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가 무엇이 있을까? 사람들은 내가 갖은 것보다는 갖지 못한 것. 알지 못하는 것에 더 많은 호기심을 갖는데, 대표적인 예로 유튜브의 알고리즘에서 내 마음을 찰떡같이 알고, 추천해 주는 내가 궁금해할 만한 영상의 썸네일이 있다. 그러나 썸네일은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그 안에 콘텐츠의 정보의 정확성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 사람들은 많은 피로감을 느낀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 앞에 저자는 본 도서를 이렇게 표현한다. '정보의 선별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이다.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간다면 개개인이 이루고 있는 사회는 무너지고 말 것이기에 이를 막기 위해선 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차등 없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모두가 모두를 위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글로 도서는 시작된다.



40일 도파민 금식

쏟아지는 콘텐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도 잠시. 이제는 피로감을 느끼는 단계가 왔다. 모든 것이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내 손은 늘 보던 채널과 늘 찾던 유튜브나 넷플릭스,왓챠 등에 접속해 있다. TV를 시청하는 것, 단 음식. 설탕이 들어있고 빠른 조리를 위해 만들어진 냉동식품과 패스트푸드는 내 몸을 망치고 있다. 왜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떼어버리지 못한 것일까? 그 이유는 이들을 섭취했을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 '도파민'에 있다. 설탕이 가득 들어있는 탄산음료나 과자 등을 먹을 때, 게임 등을 할 때 우리 몸에서는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나는 '즐거움' 모드로 돌입한다. 이러한 도파민에 중독된 몸은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방해한다고 저자는 도서 '40일 도파민 금식(A 40Day Dpamine Fast)' 인용하여 이야기한다. 또한 금식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40일 동안 매일 일기 형식으로 도파민 금식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적어나가며 체크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었다. 균형 있는 도파민 분비를 도와준다는 이 도파민 금식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 디지털 디톡스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디지털 디톡스와 다른 점은 도파민 금식에 해당되는 행위들은 원하지 않은데도 계속하게 되는 이 모든 것들이 도파민 중독에 해당된다고 한다. 몸에 해로운 특정 음식을 끊지 못하고 계속 섭취하는 행위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하여 도파민 금식은 전반적인 생활 양식을 포함하고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기기들을 접속, 사용하는 것을 줄여나가는 것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번역된 책인가 하고 저자를 봤는데, 저자명 '이리앨'은 알고 보니 유튜브 채널 이름인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의 줄임말이었다. 본 도서는 다른 저자들의 도서들을 인용하여 모은 정보들을 함축시켜 놓은 책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여 책 뒤편의 책 소개에서도 발굴된 지식을 잘 엮어 한데 모은, 편집숍 같은 '지식의 큐레이션'이라고 도서를 표현한 것 같다. 아무래도 30가지나 되는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려 하다 보니 그 깊이감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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