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손힘찬 지음, 이다영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피곤하다. 몸도 마음도 지쳤다.

그런 날엔 말하자.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손힘찬 작가의 신간 도서 오늘은 이만 좀 쉴 게요는 지친 밤 쉼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용한 문체로 지금 느끼는 '쉼'이 온전한 나의 거라고 이야기해준다.

이 시대에는 다양한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일상을 구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해서 업로드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야외에서 시선을 돌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찍어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의 일상은 즐거움이 넘쳐나는 것 같은데 나는 지치고 힘만 든다.라고 하며 SNS를 보며 울적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작가는 타인의 하이라이트 신을 나와 비교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그 사람이 SNS에 그 사진 한 장을 올리기까지 몇 장, 몇 십장의 사진을 찍고 그중의 하나를 골라 보정하고 수정하여 올린 사진이 나의 일상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당신의 삶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하여 상처받지 말고 오늘 내가 일구어낸 일에 감사하며 그것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저자는 말한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이 가진 어떤 특성을 동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부러움을 넘어서 '열등감'을 갖고 있다면 방법은 이것이다. 내가 동경하고 있는 특성을 추구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의 개성으로 녹여내면 된다. 끊임없이 비교하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나의 것으로 만들어 더 이상 상대의 특성이 나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잘났다'라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런 이들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며 부러움의 대상으로 삼는 것과 동시의 시기와 질투심으로 악플을 다는 이들도 많다. 그렇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 악플을 통해 자신의 시기심, 질투심이 해소되는 것일까?

잃어버린 자존감 찾기.

시기와 질투로 자신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일이 더 이상 있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존감 상태를 돌아보자. 나의 자존감은 어디에 있나? 우리는 좋든 싫든 이런저런 상황 속에 놓이고 살아가며 자존감이 깨어지기도 다시 붙여져서 더욱 단단해지기도 혹은 모래바람처럼 있긴 하지만 바람 부는 것에 따라 이리저리 그 방향을 달리하기도 한다. 왜 자존감은 나에게 오롯이 존재하지 않은 걸까? 그 이유 중에 하나로 저자는 타인의 평가로 자신을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타인의 말로 자신의 정의하게 된다면 나라는 존재. 이 자존감은 사라지게 된다. 타인이 모든 나의 기준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하여 저자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을 찾아 핸드폰 메모장이든 일기에서든 적어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이 방법은 실제로 심리 상담 프로그램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주 사소한 것도 좋다. 타인에게 칭찬받은 기억, 남몰래 베푼 선행 등등 말이다. 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는 것들 아닌가..? 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렸던 것들을 적어 나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머릿속에 심어두자. 사실에 기반으로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 이 자아존중감에 대해 검색해보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관련 서적들을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타인의 평가에 많이 노출된 사회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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