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겠다 싶을 때가 있다. 삶 속에 내가 진정 존재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를 돌아보기 위해선 나 자신에게 깊이 빠질 수 있는 집중력 '몰입'이 필요하다. 어떻게 나는 매 순간 몰입하며 그 속에 존재하는 나를 찾을 수 있을까? 도서 마지막 몰입의 저자 짐 퀵은 다양한 방법으로 삶 속에 살고 있는 나를 일깨워준다.


브레인 포그 (Brain fog)

최근 코로나 치료를 받고 난 다음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브레인 포그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레인 포그는 뇌신경의 미세한 염증으로 발생하는데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서 브레인 포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브레인 포그는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 아닐지라도 경험할 수 있는 신체적 현상이다. 뇌신경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현상인 만큼 평소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뇌의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물음이 생길 것이다.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뇌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청소하지 않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뇌를 청소하는 방법

위의 제목을 읽게 되면 뇌를 청소한다니...... 어떻게? 하는 궁금증이 따라붙게 된다. 뇌를 청소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바로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뇌의 쌓여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뇌를 청소하는 방법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뇌를 청소할 수 있다는 겁니까? 바로 '수면'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수면을 올바르게 취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러는 조금만 자고 일하는 것이 공부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뇌 과학자들이 밝힌 연구들에 따르면 수면은 적게 자는 것만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수면을 하는 동안 뇌는 깨어있었을 때 신체에서 발생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한 찌꺼기. 노폐물들을 뇌 속에 쌓아두게 된다. 다른 일들을 처리하느라 한 옆에 산더미처럼 쌓여둔 노폐물들을 청소할 시간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청소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신체가 잠들어 있을 때이다. 몸은 수면을 취하고 있어도 뇌는 쉬지 않는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낮 동안 쌓여두었던 뇌 속의 노폐물들을 청소하며 산소를 만드느라 생성된 활성 산소들을 치운다. 이토록 잠을 자는 것이 중요했다니.. 뇌에도 노폐물이 존재한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노폐물은 피부나 혈관에만 쌓이는 줄 알았는데 뇌에도 쌓일 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한 과학자는 뇌를 고급 자동차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단 하나의 자동차.

바로 뇌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이며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드는 트랜스포머가 존재한다면 그건 뇌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좋은 자동차에 고급 휘발유를 넣고 틈틈이 관리해 준다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엔진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같은 기름이라고 아무 기름을 넣고 엔진에 껴있는 찌꺼기들을 알아서 빠지겠지 하며 놔두게 된다면 이 자동차는 어떻게 될까? 얼마 되지 않아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언제든 운행을 멈출 수 있다는 신호를 이곳저곳에 보낼 것이다. 이 자동차는 바로 뇌이며 고급 휘발유는 음식이다. 내가 먹는 음식이 바로 자동차의 좋은 상태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고급 휘발유가 된다. 어떻게 해야 이 자동차를 잘 관리할 수 있을까?


뇌가 원하는 음식.

뇌를 최상으로 유지하며 움직이게 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는 45가지 정도 된다고 한다. 45가지나 챙겨 먹어야 하나..?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몸에서 만들어 낼 수 있고 몸에서 생성해내지 못하는 영양소들을 섭취해 주면 된다. 같은 탄수화물, 같은 지방이라 불린다고 다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며 식품의 영양성분표를 들여다본다. 훌륭하게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뇌가 원하는 필요로 하는 영양소에도 고급이라는 단어가 붙인 휘발유와 같이 등급이 나눠져 있다. 유기농일수록 비정제된 식품일수록 뇌는 좋아한다. 도서에서는 뇌가 좋아하는 식품 10가지가 소개되어 있고 어떻게 뇌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뇌를 깨울 수 있을까 하는 레시피도 몇 가지 소개되어 있었다. 이걸 보니 장 보기 목록이 점점 추가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이걸 먹으면 내 뇌도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렇게 돈을 쓰는 것이다. 뇌가 상쾌해져 모든 일이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는 이런 설레임으로..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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