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시뮬레이션 - 모의실험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조혜정 지음 / 나무발전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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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VR(Virtual Reality)가

상현실이란 용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혼 또한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믿으시겠는가? 도서 이혼 시뮬레이션은 현실 이혼이 무엇인지 어떠한 것을 가리키는지, 결혼 제도 아래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파헤쳐 준다. 흔히들 이혼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가정 파탄에 이를만큼 어마어마한 잘못을 한쪽이 함으로 이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이혼이 이루어질 때는 개인으로 볼 때는 혹은 제3자가 볼 때는 평범한 성격 특성이지만 이러한 특성들이 둘이 하나가 되어 생활하며 일상을 공유할 때는 문제가 되어 이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왜 이혼하게 되었느냐는 사유에 '성격차'라는 대답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도서 이혼 시뮬레이션은 결혼을 한 사람에게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꽤나 유용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혹은 고민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유를 들으며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해야 내가 잘 맞을지 사연을 들으며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도 일어났을 때 나는 어떻게 생각하며 대처할 것인지 말 그대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돕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연에 자신의 취미를 중요시 여기는 배우자가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해 하루 종일 방안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거나 친구나 동호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나간다거나 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배우자의 취미가 나와 같다면 같이 참석하고 취미가 다르다면 나는 나의 취미를 하는 것에 시간을 쏟겠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는 결혼을 하면 취미는 어느 정도 포기하며 함께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배우자의 취미 생활을 용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순위는 다를 수 있으니깐 말이다. 함께 공유하는 생활이 1순위 일 것인가. 각자의 개인적 시간이 1순위가 될 것인가. 이것은 성향과 가치관이 잘 맞아야 상호 이해 가능한 관계가 될 수 있게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한 사람에게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도서 이혼 시뮬레이션에서는 각 사연 별로 오른쪽 상단에 Yes, No, Hold라는 3가지 옵션이 기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상황인데 이혼이 고민이 됩니다. 이혼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는 물음에 저자가 Yes, No, Hold라는 추천을 해준다. 서로 이야기를 하며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일에는 당연히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전문가와 동행하는 부부 상담이라든지 말이다.



부부의 이혼 문제 외에도 도서에서는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발생되는 결혼 제도에 대한 일들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 결혼한 여자가 재산을 가로챘는데 이 재산을 자식들이 찾는 방법이 있는지 혹은 혼외자가 있는데 이를 현 가족에게 알리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말 다양한 사연들이 나온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 떠오른다.. 이것이 바로 현실파 사랑과 전쟁이구나.. 이런 극단적 사연들 외에도 현실에서도 많이 나오는 고민들도 도서엔 소개된다.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좋을지 모를 땐 도서를 한 번 읽어보시라. 예상치 못한 답변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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