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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 -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 ㅣ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브라이언 리틀 지음, 강이수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 도서의 이름처럼.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적인 나의 모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런 나로 살기에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바라는 나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가 바라는 나로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으로 본 도서 읽기를 시작했었다.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면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작가의 주장과 같이. 나 자신에 대해 알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첫 번째 관문인 탐색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도서에서는 '성격의 5대 특성 검사(BFI-2-XS)'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검사지는 성격 특징을 표현한 열다섯 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1. 조용한 편이다.
2. 동정적이고 마음이 약하다.
3. 잘 어지르는 편이다.
4. 걱정이 많다.
5. 미술, 음악, 문학에 심취한다.
6. 주도적이며 리더 역할을 한다.
등.. 15가지의 문장에 1~5의 점수를 적는다
1점인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최고점인 5점 매우 그렇다 사이에서 점수를 적는다.
채점 방법이 다소 헷갈릴 수 있는데(점수는 1번과 15번의 점수를 더한 뒤 10번의 점수를 빼거나 13번의 점수에서 3번과 8번 점수를 더한 점수를 빼는 등 각 성격 특징별로 다른 채점방법이 적혀있다) , 옆에 점수를 적는 칸이 있어 계산할 때마다 책에 혹은 메모장에 적어두면 잊어버리지 않고 점수를 계산할 수 있겠다.
저자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생물발생적 요인'과 '사회 발생적 요인'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생물발생적 근원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 사회 발생적 근원은 외부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생물발생적 관점에서 개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단연 사람이 각자 가진 뇌 구조와 그에 따른 기능 차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활동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이 사람에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이런한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한다.
이러한 유전적 특성에는 부정적인 정서에 쉽게 영향을 받는(책에서는 치우치다는 표현을 썼지만 영향을 받는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 유전자 변이의 존재로 친화성 부분에서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부정적인 정서에 영향을 잘 받지 않는 낙관적인 기질과 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실패를 하였다고 해도 금세 기력을 회복하고 명랑해질 수 있는 유전자가 들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 정서에 영향을 쉽게 받는 사람은 삶에 고난이 닥쳤을 때 그 부정적 기분에서 빠져나오기가 그렇지 않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보다 어렵다. 하지만 늘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 좋은 것만 아니라는 것을 '프로노이아(Pronoia)'라는 단어의 존재를 보고 알았다.. 프로노이아. 긍정적 망상증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긍정적 망상증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의 행복과 건강을 빌고 있으며 뒤에서도 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아닌 덕담만 한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는 망상증을 가리킨다.. 이런 단어가 있는 줄 몰랐다....
잠깐 내부를 들여다봤다면 이제 사회 발생적 자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사회 발생적 자아는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질은 성격의 고정된 특성뿐만 아니라 되풀이되는 일상에도 크게 좌우된다.
- 도서 40페이지
라는 말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사회 발생적 관점에서는 규범과 문화, 살아가면서 어떤 환경에서 살았으며 어떤 기회를 얻으며 살아갔느냐 등의 영향으로 사회 발생적 자아는 달라진다. 도서에서는 UN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 보고서'에 행복지수 최상위권 국가 TOP10의 랭킹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차지한 나라들이 비교적 평화로우며 부유한 나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10개국은 개인의 욕구를 추구할 수 있는 충분한 자유를 갖고 있으며, 형편이 좋지 못한 이에게는 사회복지와 의료 혜택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나라에 돈이 많이 있어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일들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그만큼 세금도 많이 낸다는 뜻이다.)
생물발생적 요인 사회 발생적 요인을 통해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봤다면 후반부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특성들이 어떻게 작용되며 행동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서에서 발견한 인상 깊은 문장으로 서평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 문장이 이 도서가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이 아닐까 해서다.
"우리의 행위는 우리의 존재를 넘어섭니다. 웰두잉이란 우리의 정체성과 행복과 성공이 우리의 존재가 아닌 행동에 달려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바로 이것이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찾아 헤맨 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