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속의 중국 문화대혁명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바바 기미히코 지음, 장원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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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대혁명. 일명 문혁으로 불리는 이 혁명은 중국 내에서는 이에 관한 역사적 서술 및 출판, 정보 공유가 제한되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는 조심스러운 주제라고 한다. 이러한 중국 문화대혁명은 타국에 살고 있는 이 외국인 학자는 어떻게 바라보는 것일까? 중국 내에서 문화대혁명을 몸소 체험한 체험자, 경험자는 아닐지라도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의 영향을 받은 인근 국가. 중국 문화대혁명의 영향을 받은 나라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 동시대를 살았던 당사자의 시선으로 문화대혁명이 어떻게 발생되고 전개되었는가의 실태를 추적하려 한다. 중국 문화대혁명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한 국가 내에서 영향을 받으며 일어났던 일들만을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야를 넓혀 중국과 인근 국가 외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운동과 실태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이곳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인도네시아'였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지금의 두 국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연관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과거에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여느 나라들과는 남달랐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국가로써 건국된 그 시기가 같다.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은 1949년 10월 1일에 건국하였고, 인도네시아는 12월 27일 종주국 네덜란드로부터 주권을 이양 받게 된다. 



이 두 국가는 1955년 4월에 열린 인도네시아 쟈바 섬에서 개최된 아시아, 아프리카 회의 일명 A.A 회의에서 반제국주의, 반식민주의를 동맹으로 하는 평화 공존을 위한 회의를 주도하는 등 서로 국가 체제는 다를지라도 비동맹주의를 표방하는 제 삼세력 내의 우호국으로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나간다.


9.30 사건의 발생 전후에 있었던 일.

9.30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인도네시아에서의 공산당원들의 입지는 이미 점차 줄어들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이 당시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인사들 중에서는 베이징 대표단을 반대는 세력, 소련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 등 인도네시아 공산당은 분쟁과 내분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에 있던 인도네시아 공산당 당원들 가운데서도 1951년부터 1965년 사이에 입당했던 세대인 5165세대는 기존에 있던 세대를 수정 주의자, 회주의자로 부르면 비판하고 타도하려고 하는 움직임까지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중국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중국 측은 인도시아 공산당의 이러한 내분에는 일체 간섭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면서, 구태여 자신들의 방식(문혁)을 따를 필요는 없고, 행동주의를 경계하고 자기비판을 지속적으로 행하면서 방침을 확실히 세울 것을 요청했고, 재건된 인도네시아 공산당을 분열시키지 않도록 하라고 지도하였다.'


9.30 사건 이후 군대의 진압, 경찰에 의한 검거와 투옥, 지역민들을 동원한 살해 등이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그로 말미암암아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활동 영역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는 형편에 이르렀다.


도서 330 페이지



중국 내에서 발생한 중국 문화대혁명은 발생한 진원지인 중국뿐만 아니라 이렇듯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 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영화로이야 가하자면 도서에서도 언급된 영화 '[阿 Q 正傳] 아 Q 정전'이 떠오른다.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이 겁에 질려 휘 등 그레 진 눈으로 보는 것을 목격하고 혁명 당원으로 빙의되어 세상의 모든 권력을 다 얻은 듯 꿈과 같이 살아가다 도둑으로 몰려 살아왔던 삶과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아 Q.



본 도서는 문화의 영향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나아가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무서움을 일깨워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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