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 경쟁의 낡은 원칙 깨기
홍선표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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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한다는 자조적인 표현의 신조어 '수저론'이 언급되는 현대사회에서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 출발선이 달라 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벽을 성장하면서 만들어가고 있는가?


도서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에 서는 경쟁의 낡은 원칙 깨기라는 문장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성공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쓴 지은이는 팟캐스트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경영>을 진행 중인 그 홍선표 기자이다. 현재 유튜브에서 <홍선표의 고급 지식>이라는 채널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도서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에 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브랜드, 회사들의 지금까지도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과 유행 또한 변화한다. 이에 발맞추어 재빨리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해 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그 회사는 이미 우리 기억 속에 사라져 있을 것이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회사를 통해 그들이 위기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첫 번째로 나왔던 것은 일본의 서점 츠타야 였다. 한국에도 과거에는 동네마다 한 개씩 책방, 만화방 혹은 헌책방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만화방에는 비디오 대여와 컵라면, 과자 등 간단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도 구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높은 임대료와 낮은 수요 등으로 인해 사라지고 번화가에 나가야만 서점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대형서점 말이다. 그러나 일본의 츠타야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점이다.



어떻게 오프라인 서점으로 아직까지도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일까?

츠타야의 시초는 1980년대 초반 DVD와 음반, 책등이 분리되어 판매되고 있던 시절. 이 모든 것을 한곳에서 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브랜드라고 한다. 오? 그렇다면 한국의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과 비슷한 것 아닌가..? 무엇이 다른 건가? 싶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츠타야를 가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교보문고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도서에서도 츠타야의 존재는 고객 한 명 한 명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진열해서 판매해보자!라는 취지이다. 그래서 츠타야에 가면 마니악 한 도서들이 굉장히 많다라고 한다. 자동차 관련 도서라 한다면 자동차의 종류별 책이 분류되어 있을 정도라고...



이렇듯 츠타야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에 있어 단순히 필요한 것을 산다라는 느낌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아져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나는 수박을 좋아해서 사러 간다. 그렇지만 과일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어 보이는 다른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다면 그것도 함께 사고 싶다.라는 식의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진열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츠타야의 경영방식은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니 책만 판매하겠다는 식이 아니다.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판매하겠다는 취지인 것이다. 이러한 경영방식 덕분에 아직까지도 츠타야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시장에서의 판을 사용하면 시간이 지나 정체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브랜드 츠마 야는 기존의 판에서 경영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판을 새로 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만 파는 단순 서점에서 벗어나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팔겠다는 새로운 판을 짠 츠타야. 취향이 세분화되며 다양한 마니아층이 생겨나고 있는 이 시대에 딱 맞는 브랜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도서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고 싶어 안달 나있는 꿈틀대는 창업가에게는 더더욱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이 책이 너의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음을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경영에 관련된 책이긴 하나 본 도서는 살아가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질 환경에 대해

당신은 어떤 판에서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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