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크 - 대화가 쉬워지는 말의 공식
임철웅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에 유머 게시글로 모 대학에서 교수님이 단점이 비슷한 사람끼리 조별 과제 팀원을 구성하는 바람에 낯을 가린다고 이야기했던 사람들 모두 낯을 가리는 사람들끼리 조별 과제의 팀원이 되어 일명 '천년의 침묵'을 경험했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었고, 내 머릿 속에서는 아직도 웃픈(웃기지만 동시에 슬픈) 에피소드로 기억에 남아있었다.


스몰토크라 하면 가벼운 대화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는 것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나에게 찾아오거나 혹은 상대방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것을 보았을 때 기분은 어떤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손에 들려있는 물건의 쓰임새는 어떤지. 밥은 먹었는지. 어젯밤에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있는지 혹은 보았는지 등등.. 일상 속의 소소한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이야기라면 이미 충분히 하고 있는데? 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리도 앞 선 와 같이 모르는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회의를 하게 된다면 아무리 말을 잘 하던 사람일지라도 말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조심스러워 지다가 침묵을 지키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될지 모른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며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을까?
도서 스몰토크에서는 자신의 말하기 수준과 눈치 수준, 관계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파악하는 것에 진단표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책을 읽어가며 나는 얼마나 상대방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배려하면서 말하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알아가고 배우며 이야기 스킬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상대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의 영역을 신경써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4가지는 바로 1. 나만 편한가   2. 서로 편한가  3.서로 불편한가  4. 나만 불편한가


의 영역이 있다. 나만 편한 영역에서는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한 상대도 편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말하기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고 한다.


예를 들면 명절 때의 '나만 편함' 영역에 있는 이야기들이 자주 오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명절에는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되곤 한다. 그럴때마다 오랜만에 보았고, 안부를 묻고 싶은 마음에 혹은 상대를 생각하고 진심으로 걱정되는 마음에 '나만편함'의 영역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 당연히 해도 될 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있어 그것은 마음에 상처로 남을 만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나의 앞에서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 다고하여 상대가 지금 대화 주제에 대해 편안하게 느낀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말이다.


도서를 읽으며 가볍게 생각하며 책 읽기를 시작했으나.
스몰토크 방법은 배워둬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 또한 '나만편한'영역의 주제에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정말 상대가 들어도 불편함이 없는 주제인가를 생각해보고, 미리 좋은 대화 주제들을 생각해 놓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 싶었다. 하루 아침에 바꾸기에는 힘든 일이겠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건 좋은 말에서 부터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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