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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인사이트 2030 - 60개의 키워드로 미래를 읽다
로렌스 새뮤얼 지음, 서유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트렌드 인사이트 2030
도서 트렌드 인사이트 2030에서는 60개의 키워드를 통해 미래에 트렌드가 될 비즈니스들에 대해 알려준다.문화와 경제, 정치,사회,과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미래에 미래주의를 논할 때 사용되는 어려운 전문 용어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읽히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각 트렌드 키워드가 과거와 현재의 역사에서 출발해 어떻게 미래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사점과 활용법이 적혀있었다. 시사점에는 이 트렌드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맥락과 배경들이 적혀있다. 개인이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활용법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였다.
양극화(Polarization)에 대한
<시사점>
'세계경제 환경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ㄴ 극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부를 독점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서 중산층이 확산되는 현상은 예외에 가깝다.
ㄴ 나머지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와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
경제적 양극화는 미래에 더 심화될 것이다.
ㄴ 양극화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라는 인식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활용법으로는
<활용법>
세계경제 불평등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라.
ㄴ 그리고 경제학자와 지역 전문가의 토론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라.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제공하라.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 가족은 고사하고 개인 한 명도 건사하기 힘든 수준의 최저임금만 지급하는 기업들이 많다.
페이지 91-92
저자가 기업의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어서 그런지 개인보다는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활용법이 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 읽어서 좋지 않은 점은 없다.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미래가 어떻게 변화해 나아갈지 흐름을 읽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현재의 우리 생활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된 자동화 시스템이 미래 사회에서의 발전과 활용 흐름에 대해서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사회적 이슈와 맞닿아있다. 미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향후 10~20년 내에 미국 직업의 절반이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직장이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닌 로봇의 직장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을으로 로봇으로 노동력이 대체되는 것이 불가항력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는데,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를 단순히 최저임금의 인상 탓이라고 돌릴 수 있는 것 일까 생각이 들었었다. 일자리는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 있는 일자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 의식내에서 자리하고 있는 일자리다. 삯바느질이 미싱 기계로 대체되고, 미싱이 있던 자리에는 봉제공장의 기계들로 대체하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들이 아닌 기존에 있던 직업의 범주내에서 일을 찾으려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있던 직업군에서 노동인력을 억지로 늘리는 것보다는 자동화에 따른 새로운 직업의 세계의 미개척지를 찾는 것이 자동화에 따른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줄이고, 미래 산업에 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되어 노동시장에서의 혼란을 막을 수 있는 최선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근거 있는 두려움이 퍼져나가고 있지만 로봇이 가진 잠재력의 한계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음을 꼬집는다.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불안감은 산업의 발전을 느리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60개의 미래 키워드를 따라가면서 여러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무엇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큰 물음 방울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