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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ㅣ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1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안영준 옮김, 엄인정 해설 / 생각뿔 / 2018년 9월
평점 :
고전 문학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슬픈 내용의 문학들을 잘 견뎌내지 못하는 편이라
오랫동안 이 도서를 읽기에 망설였었다. 이제야 이 책을 읽게되는데 책을 받고서도 선뜻 책을 펴보지 못하고 여러번 책의 표지만 보며 책읽기를 망설였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해서는 도서에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들 보다는
베르테르 효과 ;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베르테르 효과' 라는 단어가 이제는 더 유명해진 것 같아서
책을 읽기도 전에 책 제목만 보아도 슬퍼진다.
내가 바라본 젊은 베르테르의 성격은 상대에 대한 깊은 배려심을 갖고 있는 인물로 보여졌다.
배려심이 느껴졌던 부분은 한 과붓집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하인이
그 여주인을 사랑하고 있음을 편지를 통해 친구에게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였는데,
젊은 하인이 여주인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에 대해
베르테르 자신이 편지로 그 일부를 표현하는 것이 모두 부적절하고 어설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르테르는 젋은 하인의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에 감명받아
젊은 하인을 그토록 애절한 사랑에 빠뜨린 그 여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될 수 있는 한 빨리 만나보고싶었으나 만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젊은 청년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그 여주인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며
혹여라도 자신이 마음속에 그렸던 사람과 달라. 여주인의 대한
젊은 하인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영상을 스스로 망가뜨릴까 걱정했기 때문이였다.
그 이후 '로테'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게 되는데,
만나게 되기전 그녀의 사촌동생은 베르테르에게 말했다.
"좀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첫눈에 반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이 날카로운 말 한마디가 베르테르에게 던져졌을 때
이 문장이 바로 베르테르가 감당해야할 위험함의 서막이 열리고
있음을 암시해주는 문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로테와의 관계가 시작되기 전에, 앞에 나온 젊은 하인과 여주인의 이야기의 주목해볼 필요가 있었다. 젊은 하인은 순수하고도 열렬하게 여주인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여주인은 첫 번째 남편에게 받은 학대로 인해 다시는 절대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젊은 하인은 알고 있었다.
이는 마치 로테에게 알베르트라는 결혼할 약혼자가 있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로테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젊은 베르테르를 연상하게 한다.
후반부에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 사건에서 범인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 아무도 그녀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이제 아무도 그녀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라고
이는 마치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는 젊은 베르테르가 자신이 끝내 갖지 못한 사랑인
로테를 소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절망으로 범인과 뜻은 같으나 다른 형태의 죽음을 선택한 이유로 들렸다.
폭풍우를 보며 베르테르는 말했다. 폭풍우를 일으키는 데 내가 쓰일 수만 있다면,
나를 온전히 바치고 싶다고.. 나처럼 갇혀 있는 영혼에게는
이러한 기쁨은 주어지지 않는 것인가 라며 괴로워 했다.
베르테르는 자신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괴로움을 멈추기 위해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 죽음을 통해 사랑에 완전히 몸을 내던진
아가페적인 영원한 사랑을 이루어 가고 싶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