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9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송상기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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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런 파격적인 소설은 처음이다.
기괴하고 모호하며 환상적이고 꿈속의 이야기인듯 하다.
이인칭이라는 점도 매우 독특해서 마치 주인공이 나이고 유령같은 화자가 행동,기분,생각등을 옆에서 일일히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매우 이상하다.
결말도 모호해서 노파만 빼고 모든 등장인물, 심지어는 주인공조차 실체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
이것이 바로 남미 환상문학의 정수이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 멋지고 제목 그대로 아우라를 내뿜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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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4-0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2인칭 화법에 무척 인상에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박람강기 2016-04-06 15:21   좋아요 0 | URL
예.. 읽으면서도 오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6-05-0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덕분에, 이 책 아우라를 알게 되어,, 구매한 후 어렵게 읽었습니다. 글자 그대로 ˝어렵게˝ 읽어지는 건 이인칭 시점이 낯설어 ˝너˝에 제 자신을 투영하기 힘든 탓이었죠ㅋ 익숙해지니 와,,,, 그 낯선 기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3D영화를 4D로 보는 느낌?ㅋ 제 얘기가 아닌 걸 뻔히 알면서도, 생생하게 내가 ˝너˝가 되어 그 속에서 함께하는 느낌!! 처음은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좋은,,, 이인칭 시점이 그러던데요?ㅋㅋㅋ) 이 책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람강기 2016-05-0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