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이런 파격적인 소설은 처음이다.기괴하고 모호하며 환상적이고 꿈속의 이야기인듯 하다.이인칭이라는 점도 매우 독특해서 마치 주인공이 나이고 유령같은 화자가 행동,기분,생각등을 옆에서 일일히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매우 이상하다.결말도 모호해서 노파만 빼고 모든 등장인물, 심지어는 주인공조차 실체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이것이 바로 남미 환상문학의 정수이다.오랜만에 읽은 소설이 멋지고 제목 그대로 아우라를 내뿜고 있어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