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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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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𝟑𝟒𝟔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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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한권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자신을 살렸다고 하는 책들을 읽어 보면 인생은 "영화"처럼 반전이 있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 버리더라도 찾고 싶은 것들이 있는 것이 삶이고 그런 삶은 우리의 기억에 머물러 다양한 가치와 통찰의 밑거름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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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뿐만이 아니라 영화에도 인간의 삶과 고통,사랑,믿음,전쟁,두려움을 담아낸다.하지만 책과 영화도 실사를 바탕으로 쓰여지거나 만들어지지 않으면 허구를 그려내는 하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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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저건 허구야,거짓말이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지 않는다.인간은 그 만큼 감정이라는 것에 빠지면 허구와 현실,거짓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동물이기에 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리고,안타까워하며,주인공에 자신을 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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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자아의 투영이다.자신이 하지 못한 것,놓치고 있는 것,사랑하고 있는 것 등.. 자신의 경험과 상황을 일체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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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𝟐𝟎𝟎개의 영화와 영화에 나오는 𝟏𝟎𝟎𝟎개의 문장을 주제별로 모아서 명대사 로 적어 놓았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𝟐𝟎𝟎개의 영화 중 𝟏𝟕개의 영화를 제외하고 영화를 알고 있다는 점이 명대사를 좀 더 가까이 나의 기억과 그 당시의 나의 상황과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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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도 정말 천재성이 있다면 「어거스트 러쉬」라는 영화에서 기적같이 음악으로 가족을 만나게 되는 "에반"을 𝟓번 이상 보게 하였고,디스토피아적 세계를 브이로 불리는 사나이가 자유와 혁명을 가져오게 하는 「브이 포 벤데타」도 역시 𝟓번 이상을 본 영화다.이렇게 나열하면 끝이 없을 것 같지만 나에게도 경험이나 지식 앎을 통해서 다시 보면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그 당시의 나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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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화는 나의 삶이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에 의해서 변화를 가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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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변화는 "명대사"라기 보다는 인물들이 대사를 통해서 나에게 던지는 또 다른 질문이며 나의 삶에서 유일한 주인공인 "나"라는 인물이 나의 무대에서 보여주는 가치와 통찰의 실현이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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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자기 반성임과 동시에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만드는 힘이 "명대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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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딤 젤란드는 우리의 인생은 영화처럼 한장 한장의 프레임의 연속적인 흐름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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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한장이 지금의 나 자신이라면 지나간 프레임은 과거이며 오고 있는 프레임은 미래다.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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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삶도 영화처럼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마지막에 상영이 끝나는...
-𝐓𝐇𝐄 𝐄𝐍𝐃- 가 나오기까지는 자신에 삶에서 명언하는 남기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그 명언이 철학자,사상가,신학자,위대한 영웅의 말이 아닌 내가 만든 영화에서 나의 말이 명대사가 되는 날까지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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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적혀 있는 𝟐𝟎𝟎편의 영화는 개개인의 삶의 명언이다.
이해 할 수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가진 명언과 비교하며 읽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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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크린에도 언젠가는 스치듯이 명대사 하나쯤은 읊조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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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명대사 하나쯤...가지지 못한 삶은....너무 허망하지 않을까?찾지 못한다면 이 책에 나온 𝟏𝟎𝟎𝟎개의 대사 중에서 선택하여 보면 어떨까?....없는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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