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
로미 하우스만 지음, 송경은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리뷰(협찬도서)

📕페이지:448
📕#독일소설#밝은세상



📙1인칭 시점으로 13세 소녀 한나,레나
의 아버지 마티아스,레나,야스민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인물들의 각자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잘 나타내고 있어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소설은 "레나"라는 여자가 실종되어 오두막에 갇혀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오두막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사고로 병원에 이송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진다.그리고 레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13세의 소녀 한나의 행동은 뭔가 이질감을 불러온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들...

레나와 닮은 아이는 누구이며,사고로 실려 온 여인은 누구인가?그리고 레나를 납치한 범인은 오두막에서 왜 죽은 체로 발견되는가?라는 궁금증이 하나 하나 베일을 벗게 된다

여타에 소설에서도 많이 쓰이는 납치와 감금이라는 조금은 평이한 소재를 납치와 오두막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부모라는 존재의 영향과 피해자 가족들이 얹론과 미디어를 통해 고통 받는 심리상태와 감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실종 사건에 대한 등장 인물들의 각자의 엇갈린 1인칭 시점으로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과 매력적인 묘사를 저자는 잘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충격적인 고문이나 살인 장면 등이 표현되지 않음에도 심리묘사와 공포감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쫄깃한 서스펜스를 보여준다.그리고 레나는 누구이며,레나가 사랑한 아이들은 과연 누구의 아이들인지를 추리해 보며 읽다 보면 어느새 책은 끝나 있다.

우리나라의 한해 실종자는 대락 2만명이 넘는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사라진 사람들은 어느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을 찾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는다면 「사랑하는 아이」는 누군가의 아들,딸일 수도 있으며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억 속의 어린 모습일 수도 있기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사회와 단절 된 공간인 오두막에서 벌어진 14년간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벌어진 허구가 아닌 실화와 같은 이야기가 독자를 낯선 오두막....

누구도 찾지 않는 밀폐된 공간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독자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감정과 생각속으로 따라가면 된다.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그리고 저자가 숨겨 놓은 레나라는 인물에 의심을 가지고...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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