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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충분한 삶 - 일상을 불충분하게 만드는 요구와 욕구를 넘어
헤더 하브릴레스키 지음, 신혜연 옮김 / 샘터사 / 2021년 5월
평점 :
#이만하면충분한삶
#헤더하브릴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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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336
📕인문학, 샘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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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지금의 나 자신,그리고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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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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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제는 우리의 오해다.」
물건의 소유,수치화된 세계,음식에 대한 지나친 열정,전문가라는 사회악,일상의 기적에 대해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회학을 다루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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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주제는 세상의 유해다」
강요된 미소,악당이 영웅인 나라,소녀와 여자,탐욕,생존 판타지,사치와 가치에 대한 문학적인 작품 책과 영화 주류문화를 이루는 것들의 유해함에 대한 저자의 살선 비유와 비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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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 인문학 그리고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지금 현재 인류에 대한 충고와 반성에 가까운 글들이 이어진다.
사회학과 인문학 대중문화를 비평하는 글들은 꾸준하게 나온다.그리고 대부분 남성 저자들이 많다.개인적인 소견이다.항상 궁금했다.여성 사회학자들은 어떤 시선과 사유로 삶을 바라보고 있을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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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나의 궁금증에 대답해 주는 느낌이다.당연한 일에서 당연함을 이야기할 때 저자의 사유가 반짝 반짝 거린다.그 반짝임에는 당연한 것을 미묘함과 절묘함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숨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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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통제에 대한 중독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에서 교훈을 찾지 말라는 것이 이 저자의 핵심이라고 느낀다.
그 교훈의 화살은 뭔가 잘못되면 다 자기 탓이다.라는 프레임으로 다가오는 사회는 망가졌고 우리를 얼마나 형편없이 대하는지를 세심하게 분석하여 들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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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번째 주제」는 앞의 주제와 결이 달라진다.
나와의 화해라는 에세이 같은 느낌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상상하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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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우리가 배워 온 것과 다르고 축복보다는 저주를 받을 때가 많다고 해도 그 중간의 「회색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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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진짜 삶이 자신의 고유한 시간에 맞춰 펼쳐지는 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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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로 스스로 행복해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다른 말로는 내 안이 소란스러우면 밖도 소란하다.라는 말과 일치할까?책을 다 읽고 나서 떠오르는 의미가 이 두가지이기에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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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지금의 나의 것,그리고 가지지 못한 것에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 나자신에 선언하고 확인하는 것이라고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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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함이란?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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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광고와 나 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마케팅의 프로파간다를 넘어....전 지금 충분한데요!!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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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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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분한다...나에게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개인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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