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가지 속담이야기 - 만화로 보는
이효성 / 지경사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몇번 읽는지 알 수가 없다. 몇 번이고 되풀이 하여 읽은 까닭에 나보다 더 많은 속담을 기억하는 듯하다. 가끔 이 책으로인해 피곤할 때도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인 딸과 아들은 자기끼리의 속담 맞추기 놀이를 하다가 흥이 떨어지면 다음 차례는 나에게로 온다. 처음엔 당연히 내가 이겼지만 요즘 실력이 딸려 질 때도 있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속담을 모두 기억하는지 신기할 정도다.

이겨보겠다는 욕심에 더욱 열심히 읽고 읽어서 이젠 거의 내용을 외울지경이다. 당연히 자기 아빠에겐 승리를 거둔다. 나도 힘겨워 속담풀이 책을 몇번 보았으니까. 아이들과 속담이야기책을 통해 많은 대화와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좋을 듯 싶다. 우리의 전통 문화와 역사도 이렇게 놀이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겨운 공부라는 생각은 멀리가고 즐거운 속담 공부 시간이 되어 저녁시간 웃음꽃을 피울 수 있어 무척 좋다. 한동안 쉬었다가 또 놀이를 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탈무드
김소천 / 태서출판사 / 1992년 7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한번쯤은 탈무드를 읽어보고 많은 교훈을 얻었으리라. 나의 아들, 딸에게도 나와 같은 교훈을 얻게하고 싶어 탈무드를 선물했다. 아이들 눈ㅇ[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나보다. 큰아이가 먼저 읽어 보더니 동생에게 재미있고 착한 사람된다며 읽기를 권해 주었다. 아들도 읽어 보더니 느낌은 말할 수 없지만 그냥 좋은 책이라며 나에게 소감을 말해주었다.

재미난 책만을 권하기 보다 가끔 교훈적인 내용도 아울러 접할 기회를 주고 싶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독서하는 습관을 위해 재미나는 책도 중요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인내심과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훈적인 도서도 많이 발행되었음 좋겠다. 나보다 남에 대한 배려도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나게 하도록. 인내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을 나는 물고기
최상규 지음 / 우진출판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수족관에 있던 물고기 한마리가 어느날 지느러미가 날개로 변해 그 앞에 서 있던 꼬마에게 맑은 물을 찾아 떠나자고 제안한다. 물고기와 꼬마가 맑은 물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난다. 결국 달님의 도움을 받아 아름답고 맑은 호수를 발견하게 된다. 물고기는 호수 안으로 들어가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고 나무는 호수가에 자리를 잡고 동물들도 그 주변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행복하게 지내고 심심해진 꼬마는 달님을 타고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수면을 취하는 내용이다.

어린 꼬마와 동식물을 통해 오늘날 심각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듯하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연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기위해서 우리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다음세대에 전해줘야 할 텐데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오염되어 걱정스럽다. 50, 60십대 어르신들은 맑은 개울물을 그냥 마실 정도로 맑고 깨끗하였고, 다양한 토종 어류가 서식을 했는데 요즘은 찾아 보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정말 가슴이 아프다.

지나온 과거를 돌아 보고 그리워하기 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가꾸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상상력을 키워주는 하늘을 나는 물고기, 아이들의 상상력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계발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책들이 계속 발간되길 바란다. 오늘날 내 아들, 딸들도 혹시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너무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발견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떡 잔치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2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강인희 글, 정대영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떡이 이처럼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어요. 계절별로 다양한 떡 종류가 있으며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떡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다. 가족의 생일날 케잌으로 축하를 하기보다 떡케잌을 마련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

오는 9월 아들의 생일 날에는 떡 케잌으로 분위기를 연출해야겠다. 떡 사달라는 말을 좀체 않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떡을 사달라는 요구를 했다. 모처럼 떡을 해먹는 기회를 마련했다. 잊혀지고 멀리하는 우리의 전통 음식, 떡에 대한 애착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우리의 떡, 우리 생활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음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스페셜 2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목차 내용이 모두 관심을 끄는 내용이다. 그 중에서 역사스페셜 2권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내용을 바탕으로 몇 자 적어 본다. 백제의 수도, 위례성의 위치는 과연 어디있가? 풍납토성의 발굴로 백제가 삼국 중 가장 먼저 한강유역을 장악하여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운주사의 천불천탑을 두고 몇가지의 설 중에서 백제 유이민들의 고향방문설은 처음 접한 내용이지만 그럴 듯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지도상에서 찾기조차 힘든 조그마한 섬, 늑도가 2천 년 전엔 그리도 중요한 국제무역항이라니 믿기지 않다. 어떻게 그 시대에 주변의 조류를 이용해 방어와 교역을 동시에 이뤄내며 풍요한 천혜의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는지...

토우와 토용의 차이점을 알게 되어 기쁘다. 토우는 소박한 바지와 저고리 차림인 반면 토용은 주로 통이 넓고 길이가 긴 포를 입고 있으며, 토우는 인형, 허수아비를 의미하는데 비해 토용은 순장을 대신하는 인형을 뜻하는 것임을....

신라의 금관이 발굴되어 신라의 기마민족설에 대한 주장은 있었지만 금관이 죽은 자의 것이라니 다소 놀랍다. 그리고 보면 왕권을 강화시켜 나가던 4-6세기경에 보이다가 진흥왕 이후, 신라가 한강유역을 장악하여 큰 발전을 보이는 이후엔 나타나지 않는다니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사실과 몇가지 학설이 대두되는 사건들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에 역사학에 심취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불변할 것 같은 사건들도 변화를 기대하듯 묵묵히 후세 역사가들의 심판을 기다리는 듯 하다.

가끔씩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한편의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스릴을 느낄 때도 있다. 다양한 상상력을 동반하여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때론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역사스페셜2는 1권보다 더 한층 재미를 가하는 것 같다. 계속 3권이 발간되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올바른 사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겠다. 보통 한 권의 책을 통해 그 시대를 단정하거나, 한 인물을 평하는 오류를 범하는 이도 있다. 역사가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역사 전개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올바르게 파악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요망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