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물고기
최상규 지음 / 우진출판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수족관에 있던 물고기 한마리가 어느날 지느러미가 날개로 변해 그 앞에 서 있던 꼬마에게 맑은 물을 찾아 떠나자고 제안한다. 물고기와 꼬마가 맑은 물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난다. 결국 달님의 도움을 받아 아름답고 맑은 호수를 발견하게 된다. 물고기는 호수 안으로 들어가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고 나무는 호수가에 자리를 잡고 동물들도 그 주변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행복하게 지내고 심심해진 꼬마는 달님을 타고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수면을 취하는 내용이다.

어린 꼬마와 동식물을 통해 오늘날 심각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듯하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연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기위해서 우리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다음세대에 전해줘야 할 텐데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오염되어 걱정스럽다. 50, 60십대 어르신들은 맑은 개울물을 그냥 마실 정도로 맑고 깨끗하였고, 다양한 토종 어류가 서식을 했는데 요즘은 찾아 보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정말 가슴이 아프다.

지나온 과거를 돌아 보고 그리워하기 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가꾸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상상력을 키워주는 하늘을 나는 물고기, 아이들의 상상력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계발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책들이 계속 발간되길 바란다. 오늘날 내 아들, 딸들도 혹시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너무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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