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가지 속담이야기 - 만화로 보는
이효성 / 지경사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몇번 읽는지 알 수가 없다. 몇 번이고 되풀이 하여 읽은 까닭에 나보다 더 많은 속담을 기억하는 듯하다. 가끔 이 책으로인해 피곤할 때도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인 딸과 아들은 자기끼리의 속담 맞추기 놀이를 하다가 흥이 떨어지면 다음 차례는 나에게로 온다. 처음엔 당연히 내가 이겼지만 요즘 실력이 딸려 질 때도 있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속담을 모두 기억하는지 신기할 정도다.

이겨보겠다는 욕심에 더욱 열심히 읽고 읽어서 이젠 거의 내용을 외울지경이다. 당연히 자기 아빠에겐 승리를 거둔다. 나도 힘겨워 속담풀이 책을 몇번 보았으니까. 아이들과 속담이야기책을 통해 많은 대화와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좋을 듯 싶다. 우리의 전통 문화와 역사도 이렇게 놀이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겨운 공부라는 생각은 멀리가고 즐거운 속담 공부 시간이 되어 저녁시간 웃음꽃을 피울 수 있어 무척 좋다. 한동안 쉬었다가 또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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