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표현 수업 - 일생에, 한 번은, 제대로
홍성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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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13일 도서제공


#우리말표현수업
#홍성호
#인플루엔셜
#추천






우리는 매일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표현이 맞는 말인지 일일이 따져 쓰지는 않는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모두가 쓴다는 이유로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말들.
《우리말 표현 수업》은 우리가 얼마나 안일하게
언어를 사용해왔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문법을 나열하거나 규칙을 암기하게 만들지 않는다.
대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부분이 어색한지를 친절하게 짚어준다.
읽다 보면 "이게 틀린 표현이었어?"라는 말을
연신 내뱉게 된다. 그야말로 당혹스러움의 반복이었다.




​📍 당연하게 여겼던 문장들!
● ​양해는 '드리는' 게 아니라 '구하는' 것
● ​'수입 쇠고기'는 있어도 '수입산 쇠고기'는 없다는 사실
● '하늘의 별'과 '하늘에 별'의 미세한 차이




​그동안 의미만 전달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저자의 수업을 듣고 나니
이제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았다.
덕분에 익숙함에 가려졌던 내 언어의 결을 처음부터
다시 매만지는 시간이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내 '언어의 해상도'를 높여 올바르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
● ​매일 문서를 작성하며 정확한 문장이 필요한 직장인
●​ 바른 문장력을 키워야 할 청소년
● SNS 글쓰기를 즐기는 모든 이들




​정확한 언어는 자신의 생각을 가장 명료하고
품격 있게 전달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결국 이 수업은 빈곤해진 내 언어의 곳간을 채우고,
파편화된 생각들을 단단하고 풍성한 문장으로
빚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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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프라하 도시 산책 시리즈
최유안 지음, 최다니엘 사진 / 소전서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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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11일 도서제공


#카프카의프라하
#최유안
#소전서가
#작가와함께하는도시산책







​어떤 도시는 누군가의 이름과 운명적으로 연결된다. 프라하가 바로 그렇다. 카프카에게 이 도시는 안식처인 동시에 그를 평생 놓아주지 않았던 '발톱 달린 어머니'였다. 밤에는 불멸의 문장을 썼지만, 낮에는 보험공사의 법률가로 살아야 했던 남자. 작품 속에 박제되었던 그를, 이제 그가 매일 오갔던 프라하의 거리 위에서 살아있는 숨결로 마주한다.




​이 책은 프라하라는 공간의 결을 따라가며 그 길 위에 깃든 카프카의 생애를 수집하는 여행기다. 저자는 그의 삶을 N접러 카프카, 애인들, 가족, 친구, 그리고 작업실들, 다섯 가지 테마로 세밀하게 나누어 보여준다. 단순히 연대기를 훑는 것이 아니라, 카프카라는 복잡한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가장 다정한 지도를 건네받는 기분이다.




​특히 100년 전의 기록물과 현재의 풍경 사진, 그리고 단편 소설을 교차시킨 연출이 탁월하다. 카프카와 프라하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독특한 구성은 독자가 텍스트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프라하의 골목을 걷는 듯한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덕분에 그의 삶이 어떻게 문장으로 치열하게 변모했는지 그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책을 덮고 나니 인간 프란츠 카프카를 향한 연민과 이해가 동시에 밀려온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성』조차 이제는 그가 헤맸던 삶의 궤적을 떠올리며 기꺼이 펼쳐보고 싶은 작품이 되었다. 이 여정을 마치고 나면, 낯설었던 프라하의 골목들은 어느덧 카프카의 고독과 열정이 숨 쉬는 친숙한 산책길로 다시 태어난다.




​《미시마의 도쿄》를 지나 《카프카의 프라하》에 닿았다. 이제는 버지니아 울프의 뒤를 따라 《울프의 런던》(출간예정)을 걷고 싶다. 작가의 생애로 도시를 재해석하는 이 도시 산책 시리즈가 오래도록 이어져, 더 많은 문학의 지도를 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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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
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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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8일 도서제공


#살아온날들이당신편이에요
#하승완
#부크럼
#에세이







우리는 결과가 없는 시간을 버려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온 시간을 자주 후회로 묶어둔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은 하루조차
나를 구성하는 소중한 재료였다고 말한다.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는 우리가 견뎌온 밤과
쉽게 꺼내지 못했던 순간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내 편이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시선들이 좋았다.





"무조건 잘될 거야"라는 맹목적인 낙관보다는,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괜찮아"라는 담백한 말이
휠씬 더 안심이 된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느라 소홀했던
우리의 시간들이 사실은 자신을 가장 잘 아는 목격자이자
조력자라는 서사는 신선한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
미래가 불안해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이 책은 미래가 아닌 이미 지나온 길을 보라고
등을 도닥여준다.




내일을 얻기 위해 먼 곳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우리가 살아낸 어제 속에 이미 모든 답이 있으니까.
그래서 오늘을 버티는 일이 아니라,
살아내는 일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제는 살아온 날들이 내 편이라는 말을 기억하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면 좋겠다.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의 지난날이 헛수고였다고 자책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우리가 살아온 모든 날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가장 외로운 순간에
당신의 손을 잡아줄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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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
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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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3일 도서제공

#연민에관하여
#프랭크카프리오
#포레스트북스
#에세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지방법원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로
알려줘 있다.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처벌 중심의 판결이 아니라, 피고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과 그들의 삶을 먼저 보듬는 연민이다.
그가 쓴 《연민에 관하여》는 법정이 처벌의 장소를 넘어
치유와 재기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우리는 흔히 법을 저울에 비유한다.
잘못의 무게만큼 벌을 내리는 것이 정의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프리오 판사의 저울은 조금 다르다.
그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전,
피고인이 왜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그 '맥락'을 먼저 살핀다.
96세 노인이 아픈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속도를 위반했을 때,
그는 법 조항 대신 노인의 상황을 먼저 들여다보았다.
이처럼 그의 법정에는 법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연민의 저울이 놓여 있다.
​법은 엄격해야 하지만, 결코 비정해서는 안 된다.




​그의 법정에서 연민은 감상적인 동정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존중이자,
한 개인을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법 집행이다.
그는 벌금을 물리는 대신 피고인에게
자신을 돌볼 것을 권유하거나,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다 잘될거라고 이야기 해 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단순한 미담집을 넘어
정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현대 사회에서 연민은 종종 나약함으로 오해받는다.
하지만 카프리오 판사가 보여주는 연민은
고도의 지적 활동이자 용기 있는 결단이다.
상대의 고통에 공감하며,
시스템이 놓친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법의 문구 뒤에 가려진 인간의 마음을 보았고,
차가운 판결 대신 사람을 선택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타인의 실수를 마주했을 때 어떤 눈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의 이해와 용서가 절실한 순간을
마주한다. 카프리오 판사가 건네는 따뜻한 판결문은
타인을 향한 우리의 시선이 조금 더 다정해져야 할 이유를
충분히 보여 주고 있다.




​세상이 조금 더 살만해지는 것은 완벽한 법 체계 때문이
아니라, 그 체계를 운용하는 사람의 연민 때문이라는 것을
그의 판결을 통해 배웠다.
《연민에 관하여》는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같은 책이다.




​프랭크 카프리오가 내린 것은 단순한 판결이 아니라
인간을 향한 연민, 존중, 이해였다.
이제 각자의 삶이라는 법정에서, 우리도 누군가에게
가장 친절한 판사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법전보다 뜨거운 인간애를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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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
이에니 지음 / 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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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4월1일 도서제공


#쉽게자주반하는마음
#이에니
#달
#에세이추천





● 나는 늘 반할 순간을 기다린다고.
자꾸만 반하는 순간들과 반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이 좋다고.(105쪽)

나는 '반하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운명 같은 순간에만 아껴두지 않고
평범한 일상에 불쑥 꺼내 쓰면,
나만의 특별한 의미가 생겨서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제목에 또 반한다.
쉽게 흔들리고 변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래 머무르며 마음을 밝히는 반하는 마음이라.




이에니 작가는 반하다라는 단어의 지평을
일상이라는 아주 넓은 무대로 확장시킨다.
그녀에게 '반함'이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소소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찰나의 감정들을 포착하는 일이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무채색 순간에
자신만의 빛깔을 덧입히는, 아주 특별한 시선을 공유한다.




​이 에세이는 무겁게 인생을 논하지 않는다.
대신 오후의 햇살처럼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다정하게 수집한다.
저자가 '쉽게' 그리고 '자주' 반한다고 고백할 때,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소함에 대해
언제든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가장 적극적인 삶의 모습이었다.
덕분에 나는 책장을 넘기며 마치 마음의 산책을 하듯
편안하게 일상을 되돌아보게 된다.




길가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
카페에서 흘러나온 제목 모를 노래,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등
우리가 너무 쉽게 간과해버리는 것들에
저자는 섬세한 문장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반하는 순간들을
흩어질 말이 아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진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다양한 시선들이 참 좋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러니 조금만 더 천천히,
그리고 자주 주변에 반해봐도 괜찮다고 속삭인다.




상처받기 쉬운 시대에 반하기를 선택한
저자의 생각이 신선했고,
나는 또 반했다.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세상을 향한
가장 무해한 짝사랑을 권유하며,
삶을 조금 더 유연하고 따뜻하게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고마웠고 닮아가고 싶었다.




오늘, 당신이 반한 것은 무엇인가?




✨️ 덧: 이 책을 읽고 실천하고 싶은 것
- 오늘 반한 순간을 수집해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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