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속이지 않는 공부 - 공자부터 정약용까지, 위대한 스승들의 공부법
박희병 엮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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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속이지 않는 공부》는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공자, 장자, 이황, 서경덕, 정약용 등 선인들의 지혜를
찾아내어, 오늘날의 공부와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바로 보는 법, 스스로 속이지 않는
학문 태도를 강조하며, 배우는 이의 겸손한 자세와
성실함을 일깨운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기 성찰과 깊은 깨달음을
유도하는 책으로, 학문을 향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갖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올바른 공부란 곧 자신의 마음을
닦고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더불어,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진실하게
다가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은 게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공자, 18쪽)


●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어리석어지고, 구하지 않기 때문에 얻지 못하며, 묻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한다.(정자, 45쪽)


● 새벽 닭이 울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감고 앉아, 어제 읽은 글을 생각하며 가만히 그 이치를 다시 궁구해본다.(박지원, 203쪽)


● 많이 공부하고, 의심하는 것 중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억측하지 말고 일단 그대로 두며,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김정희, 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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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색 명화 컬러링북 - 거장의 명화 40점을 시그니처 컬러로 만나다
정진희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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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색 명화 컬러링북》은 10가지 시그니처 컬러로 선별한 명화 40점을 담아, 독자가 명화를 채색해 볼 수 있는 세밀한 채색 도안을 제공하는 컬러링북이다. 색칠의 즐거움과 함께 예술 작품의 색감과 구도를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알려주는 '여러 가지 채색 방법'과 채색 동영상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며 명화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책은 잘 펼쳐지고 쉽게 찢어지지 않는 PUR 제본 방식으로 제작되어 컬러링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반복적인 페이지 넘김과 다양한 각도에서의 채색 작업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독자에게 편리함을 선사한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 명화들을 중요한 색채를 중심으로 선별했다. 마티스, 고흐, 세잔 등 다양한 거장들의 명화를 색깔별 주제로 나누고, 화가 캐리커처와 함께 작가의 생애, 작품의 화풍을 소개한다. 명화를 컬러링하며 직접 체험해 보면서 독자들은 명화의 색채적 특징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으며, 색의 미묘한 차이를 경험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컬러링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을 직접 시도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는 독자가 단순히 명화를 '보는 것'에서 '직접 색칠하며 느끼는 것'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컬러링을 통해 각 작품을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색감을 찾는 즐거움을 느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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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트 투어 -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
박주영.김이재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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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트 투어》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를 중심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미술관과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그림을 좋아하는 엄마와 그 영향을 받아 그림을 좋아하게 된 딸이 공동 집필했다. 딸은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와 도난당한 예술품의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인 아트 로스 레지스터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크리스티에서 학예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직접 방문한 5개국의 대표 미술관 25곳을 선정하여, 그곳에서 감상한 작품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책은 각 미술관과 작품을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맥락을 바탕으로 설명하며, 독자의 예술적 이해를 깊이 있게 도와준다. 유럽을 여행하듯 구성된 내용은 오르세, 루브르와 같은 유명 미술관뿐만 아니라 덜 알려진 보석 같은 장소들도 소개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저자들의 친근한 어조는 독자로 하여금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작품 설명과 더불어 실린 사진들은 시각적 몰입감을 더하며, 미술 초보자도 쉽게 작품의 디테일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 담긴 에피소드들도 흥미롭다. '존 손 경 박물관의 숨겨진 공간', '켄우드 하우스의 최초 흑인 귀족 초상화', '루이지애나 현대 미술관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등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책을 읽으면서 딸과 함께 갔던 고흐, 모네, 피카소, 클림트 전시회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했다. 언젠가 이 책을 들고 딸과 함께 유럽 미술관을 여행할 날이 오길 꿈꿔본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으며, 특히 부모에게 더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자녀와 함께 '유럽 미술관 투어'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미술과 여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유럽 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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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산책 - 사유하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여행 철학
헤르만 헤세 지음, 김원형 편역 / 지콜론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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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인 헤르만 헤세를 색깔로 표현하라고 하면 블루가 떠오른다. 그의 작품 『데미안』은 어둡고 깊은 내면의 갈등과 성장을 담고 있어 다크 블루가, 『유리알 유희』는 지적 탐구와 사색의 세계를 그리기 때문에 미드나잇 블루가 떠오른다. 『싯다르타』는 영적 깨달음과 평온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 차분하고 맑은 세렌 블루가 어울린다. 이처럼 블루는 헤세의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해한 산책》의 표지도 블루톤이어서 더욱 끌렸다. 어쩌면 편집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오래도록 동경하고 꿈꿔왔던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사유를 기록으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다. 피렌체, 라벤나, 베네치아 등 다양한 도시를 거치며 미술관, 성당, 박물관을 방문해 예술을 감상하고, 그곳에서 받은 감동과 깨달음을 기록한다. 헤세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과 감정을 진솔하게 전해준다.

특히 헤세가 베네치아에서 현지인처럼 살아가며 일상을 경험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그가 낮에는 굴잡이 배에 누워 시간을 보내고, 현지 음식을 먹으며 그곳의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모습은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한다. 일상 속에서 벗어나 현지에 녹아드는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는 부분이다. 헤세가 베네치아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이 그대로 전해졌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반복적인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헤세와 떠나는 여행을 상상하며 마음의 여정을 떠났다. 그의 섬세한 문체는 그의 발걸음을 함께 따라가게 하고, 그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며, 내면에 여유와 평온함을 안겨 주었다.

헤세는 이 책을 통해 여행지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사색과 철학의 시간을 선사한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감성적이고 사색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며, 마음의 쉼표를 제공해 준다. 가을에 읽으면 더 좋은, 이탈리아를 꿈꾸게 하는, 헤세를 더욱 사랑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독서 내내 "무해한 헤세"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헤세의 글은 언제나 따뜻한 울림을 주니까.




● 낯선 풍경과 도시에서 단순히 유명하고 눈에 띄는 것만을 좇지 않고, 본질적이고 깊은 것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는 대부분 우연한 일들, 사소한 것들이 특별한 빛을 발하게 된다.(178쪽)



● 시간이 아무리 많은 것을 앗아가고, 우리가 아무리 나이 들어 지치고 약해진다 해도, 여행을 통해 얻는 그 경험은 결코 그 빛을 잃지 않으리라. 10년, 20년 후에 내가 지금과 다른 관점과 다른 경험, 다른 삶의 감각으로 세상을 여행하더라도, 그 경험은 결국 오늘날과 같은 의미를 지닐 것이다.(238쪽~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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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8 - 바로크 문명과 미술 : 시선의 대축제, 막이 오르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8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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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총 10권으로 계획되었으며, 2015년 5월 1권으로 시작해 현재 8권까지 출간됐다.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1권), 그리스 로마(2권), 초기 기독교(3권), 중세(4권), 이탈리아 르네상스(5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6권),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7권)을 거쳐, 8권에서는 미술사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였던 『바로크 문명과 미술』을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바로크 예술의 특징과 그 배경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은 일대일 대화 형식의 강의 스타일로 진행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미술사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허물고,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즐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가 미술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 사회적 흐름,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미술책이지만, 시각에 따라 역사서나 여행 가이드로도 읽힐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구성을 살펴보면 로마, 북유럽, 스페인 세 지역의 바로크 시대를 중심으로 각 시대의 특징과 대표 화가, 회화, 건축,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또한, 책 속 '난처하 군의 필기노트'를 통해 주요 작품의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바로크 다시 보기'에서는 작품과 역사적 사건을 타임라인으로 보여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로마 바로크는 화려함과 웅장함을 강조하며, 베르니니와 카라바조 같은 화가들이 활동했다. 베르니니의 '아폴론과 디프네' 작품은 조각의 정교함을 보여주며, 카라바조의 '성 마태의 순교'는 빛과 그림자의 극적인 대비를 특징으로 한다.

북유럽 바로크는 종교적 엄숙함과 일상적 장면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고, 루벤스와 렘브란트와 같은 화가들이 활약했다. 특히 두 화가의 '십자가에서 내리심' 작품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인물 루벤스, 그의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스페인 바로크는 강한 감정 표현과 사실주의가 두드러지며, 엘 그레코와 벨라스케스가 대표적이다. 벨라스케스의 대표작 '시녀들'은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담고 있으며, 스페인 바로크의 독창성을 잘 나타낸다.

이 책을 통해 바로크 미술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다. 단순히 화려하다는 막연한 인상을 벗고 생생하고 구체적인 형상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예술의 배경과 작가의 의도를 친절하게 설명하여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작품의 디테일을 통해 독자들이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독자는 마치 그 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미술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거나 바로크 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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