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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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월1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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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 책 읽는 신쌤>을 따라 떠나는 색다른 도시 여행
● 눈이 즐거운 세계 도시 도판 200컷 수록



우리는 왜 도시를 궁금해할까? 《3분 도시 인문학 수업》은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인류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도시를 소재로 삼은 이 책은, 세계의 도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문적 통찰을 펼쳐 보인다. 도시가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삶과 역사가 어떻게 담겨 있는지를 탐색한다.


책은 총 40개의 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도시가 품은 인물과 역사, 지리와 종교, 예술과 문학, 경제와 수학, 과학과 환경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도시는 인류 문명의 흐름을 담은 살아 있는 기록물임을 깨닫게 된다.


예를 들어, 피렌체에서는 르네상스 건축의 혁신을 이룬 브루넬레스키와 그의 대표작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돔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서는 뉴욕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과 뉴욕의 심장 맨해튼의 형성에 관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처럼 도시를 탐구하는 것은 그곳에서 펼쳐진 역사적 변화와 인간의 창조적 유산을 이해하는 과정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특정한 순서 없이 관심 있는 도시부터 읽어도 된다는 점이다. 파리를 먼저 펼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펠탑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아보고, 교토를 통해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살펴봐도 좋다. 한 도시 한 도시는 독립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이들이 연결되며 인류 문명의 흐름을 그려낸다.


책의 구성은 짧고 명확하다. 도시별로 국가(대륙), 면적, 인구, 언어, 기후, 대표 광광지, 키워드로 핵심을 정리했으며, 설명도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도시의 특성을 조명하며 그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도시를 통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떠나기 전 도시의 맥락을 익히는데 활용할 수도 있고,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탐구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하다.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만나고 싶다면, 한 장씩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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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말하는 사람
안규철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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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은 사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고유의 시선과 그림을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에세이다. 표면의 아름다움이나 본질을 논하기보다, 익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물의 뒷모습을 말하는 것은 사물의 그림자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 회색의 다채로움을 말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이 책의 핵심을 잘 드러내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 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흔히 간과되는 것들의 존재감을 되살린다. 흑과 백 사이의 회색이 만들어내는 경계, 사물의 뒤편에 남겨진 흔적들이 그의 섬세한 시선 아래 새롭게 태어난다. 그는 사물에 깃든 회색조의 미묘한 결을 포착하며, 이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그의 언어는 낯익은 풍경 속에서도 새로운 결을 발견하게 만든다. 비로소 독자는 '회색의 다채로움'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단순한 묘사에 머물지 않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다. 사물의 그림자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독자의 사유를 자극하며, 익숙했던 것들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다.


책을 읽다 보면 사물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수많은 층위를 품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익숙한 풍경이 낯설어지고, 스쳐 지나던 순간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사물과 삶의 이면을 탐구하는 이들에게 조용한 깨달음을 선물한다. 익숙한 것들이 새롭게 보이고, 사소한 것들이 의미를 갖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우아한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자.




● 사물의 뒷모습을 말하는 것은 사물의 그림자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 회색의 다채로움을 말하는 것이다.(5쪽)



● 나무가 여름내 펼쳤던 잎사귀들을 놓아주는 계절, 나무는 제자리에 남고, 마른 잎들이 인적 없는 거리를 미친 듯 질주하는 겨울 아침이다.(100쪽)



● 그래도 당신의 삶은 허행이 아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당신이 떠난 뒤에 나는 홀로 서야 했고 세상이 어떤 곳인지 배워야 했다. 그 상실과 좌절이 나를 키웠고, 그렇게 당신을 닮아가는 나의 삶이 시작되었다.(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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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싱가포르 - 싱가포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5~2026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백종은, 방연실(비비시스터즈) 지음 / 한빛라이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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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 현지에서 들려주는 진짜 싱가포르 이야기



싱가포르를 떠올리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독특한 건축미, 초록빛 가득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화려한 차이나타운이 먼저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리얼 싱가포르》는 관광 안내서를 넘어 도시의 숨겨진 매력과 역사, 문화를 담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실용적인 정보를 가득 담은 최고의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유명한 명소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작은 카페, 골목길 등 숨은 보석 같은 장소를 균형 있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사진과 함께하는 생생한 설명은 당장이라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초보 여행자에게는 기본적인 교통 정보와 추천 코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여행을 돕고, 싱가포르를 이미 경험한 여행자에게는 새로운 발견을 제안한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한 길 찾기 기능도 유용하다.


책의 구성 또한 돋보인다.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 사랑받는 맛집, 쇼핑 스팟, 숙소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특히, 테마별 추천 여행지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리얼 싱가포르》를 펼치는 순간, 마치 싱가포르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책을 꼭 챙겨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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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떼봉떼 데일리 플라워 - 꽃과 함께하는 365일 일력
정주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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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만나는 꽃의 이름과 숨은 꽃말
● 신화와 역사 속 꽃 이야기,
● 365일 꽃이 들려주는 향기로운 이야기



꽃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처럼 담아내는 자연의 시(詩)다. 짧은 순간 최선을 다해 꽃을 피우고, 지는 순간에도 미련없이 아름다움을 내려 놓는다. 꽃은 빛과 바람을 품어 색과 향기로 말을 걸고, 그 자체로 우리의 마음속에 설렘과 위로를 남긴다. 꽃은 계절이 보내는 조용한 인사이자 '괜찮냐고' 물어오는 안부같은 존재다. 그런 꽃을 매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쁨 충만한 하루가 될까. 20년차 플로리스트가 담아낸 꽃일력, 《보떼봉떼 데일리 플라워》가 이를 가능하게 해 준다.


꽃과 함께하는 365일 일력은 매일 꽃과 이야기를 선물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된다. 꽃의 이름과 뜻, 그리고 짧은 글귀들이 마치 꽃잎처럼 흩날리며 하루를 감싸준다. 손끝에 닿는 따스한 감성과 색감은 반복되는 일상의 공간을 작은 정원으로 바꿔준다. 마법처럼.


어느 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를 만나면, 마침내 기다리던 꽃을 본다는 설렘으로 마음이 피어나고, 또 다른 날은 라벤더가 소박한 위로를 건넨다. "예쁘다, 예쁘다"를 되뇌며 한 장에 담긴 꽃에 마음을 빼앗긴다. 속수무책으로 마음을 빼앗기고도 속없이 미소 짓게 된다. 이 일력은 단순한 달력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작은 화원이다. 꽃처럼 피어나는 하루를 꽃일력과 함께한다면, 마음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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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글쓰기 - 읽히는 이야기와 쓰는 삶에 대하여
이영관 외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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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라이터 18명의 글쓰기와 삶을 인터뷰하다
● 김금숙 김동식 김민형 김소영 김초엽 김혜남 김호연
베르나르베르베르 서은국 양정무 요시모토바나나
원태연 이슬아 이해인 임경선 장강명 장류진 정재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친애하는 나의 글쓰기》에 매료될 것이다. 작가들의 글쓰기 과정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선일보 문화부의 기자 4명이 기획한 ‘파워라이터’ 시리즈에서 출발했다. 특히 여기 소개된 16명의 국내 작가들 외에도 요시모토 바나나와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인터뷰가 더해져 풍성함을 더했다.


진심, 결심, 의지, 믿음을 주제로 소설가와 시인은 물론, 그래픽 노블 작가 김금숙, 미술사 교양서 저자 양정무, 수학자 김민형, 심리학자 김혜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읽히는 이야기’를 쓰는 과정과, 글쓰기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대채로운 관점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가 작가들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글을 쓰는 일이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들어가는지 보여준다. 작가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글쓰기는 자신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길이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낼 용기와 진정성만 있다면 그 길 위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경험은 독자에게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삶을 발견하고, 이를 기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문득 글을 쓰고 싶어질 것이다. 자신만의 언어로 삶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 하루에 낱말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며 글감을 얻는다.(김소영, 44쪽)


● “제 작품을 비롯해 SF는 미래를 불확정적이고 표류하는 것처럼 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거기엔 낙관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 낙관이 아닌, 사회를 좀 더 낫게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죠.” (김초엽, 51쪽)


● 즐겨 듣는 음악 장르를 자주 바꾸는 편인데, 이는 새로운 영감을 찾고 새로운 세계관을 설계하는 데 많은 힌트가 된다.(베르나르 베르베르, 124쪽)


● "표면적인 대화나 눈에 보이는 사건을 전부로 여기지만,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받아들여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어요. 인생이 보이는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거예요.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흐름,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마음 속의 흐름이 더 중요해집니다. 그렇기에 이런 징후를 알아차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시모토 바나나,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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