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개똥이 그림책 세트 - 전60권
보리 편집부 엮음 /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개똥이그림책




◈책과의 만남

큰아이를 남자아이로 키우고 나면 둘째가 딸이면 수월하게 키운다고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남자아이보다는 쉽게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떼도 많이 쓰고 고집도 세고 더욱이 아빠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에 그 고집이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원하는 바를 모두 다 이루려고 하는 고집불통 공주입니다 그러다보니 아이와 기 싸움을 많이 하게 되고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아이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교육이 그 어떤 학습적인 교육보다는 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청개구리가 되어서 이거하라고 하면 저거한다고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한다고하는 통에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엄마의 말이 잘 먹히지고 않는 처지입니다 다행이 책을 좋아해서 엄마의 반복 되는 말보다 아이의 인성을 돕는 여러 영역의 책들을 골고루 접해 주면서 읽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보리출판사의 <개똥이 그림책>은 저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3권의 책을 아이와 읽어 보니 저와 아이의 모두 만족 하는 책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3권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3권의 책 이야기(찍찍이는 흉내쟁이야, 바닷가에 살아요, 망아지 꼬리)

★찍찍이는 흉내쟁이야(바른 습관 형성을 돕는 책)

<책 내용 엿보기>

찍찍이는 다른 동물들의 흉내를 잘 내고 그것을 좋아 하는 쥐 친구입니다 수탉앞에서 꼬기요오~~ 흉내를 내서 수탉을 깜짝 놀라게 하고, 소에게 음메에~~ 흉내를 내서 소의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돼지에게 꿀꿀꿀꿀~~  흉내를 내어서 감짝 놀랬습니다 동물들이 자꾸 속아 넘어가자 찍찍이는 너무 신이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멍멍멍~~~ 강아지 흉내를 내어서 화를 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야옹~~~  고양이 흉내를 내자 배고픈 고양이가 야옹~~~ 하며 덤벼들자 찍찍이는 무서워서 쥐구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느낀 점>

찍찍이는 동물들이 속아 넘어가자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만 동물 친구들의 흉내를 내곤 합니다 하지만 속는 동물들은 기분이 좋을 수가 없지요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미로 하는 행동이나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마음을 상하게 하고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동화로 알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장면, 화가 난 고양이를 피해서 쥐구멍 속으로 숨은 쥐의 모습은 익살스러울 만큼 재미있고 생생한 그림으로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자꾸 웃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습관을 형성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유아 때 형성 된 좋은 습관들이 몸에 베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올바른 사람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우리의 속담에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릴 적에 좋고 올바른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찍찍이의 행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아이와의 대화>

엄마 - 가빈이가 보기에 찍찍이 어때?

가빈 - 너무 장난꾸러기야

엄마 - 왜 그렇게 생각했어?

가빈 - 쥐이면서 멍멍이랑 돼지를 따라 했어

엄마 - 흉내 냈다는 말이구나 찍찍이가 동물 친구들을 흉내 내니까 친구들 반응이 어땠어?

가빈 - 동물들이 싫어해

엄마 - 왜 싫어 할까?

가빈 - 꿀꿀꿀 흉내 내니까 돼지가 친구가 온줄 알았는데 친구가 아니라서 그랬어

엄마 - 와우~~~ 가빈이 정확하게 알고 있네

엄마 - 만약에 찍찍이가 가빈이 흉내 내면 어떻해 할거야?

가빈 - 어떻게 흉내내는데?

엄마 - 음 ... 맞다 가빈이가 잘하는 앙앙앙~~~이라고 흉내를 내면 어떨까?

가빈 - 웃을거야 이렇게 하하하

엄마 - 그래? ㅎㅎㅎ 화 안내고?

가빈 - 화 안낼거야

엄마 - 왜 그럴까?

가빈 - 찍찍이가 친구가 좋아서 그러는거야

엄마 - 그렇구나 찍찍이가 친구랑 놀고싶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치?

가빈 - 응

엄마 - 가빈이도 내년에 유치원가면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야해

가빈 - 난 친구 흉내 안낼거야

엄마 - 그래 ^^







★바닷가에 살아요(가치관 형성을 돕는 책)

<책 내용 엿보기>

조그만 어촌 마을에 아빠는 바다에 나가서 고기를 잡고 엄마는 갯벌에서 조개와 게를 잡고 물 속 깊이 헤엄쳐 들어가 해삼, 해삼, 성게, 전복을 잡아서 생활하는 어부 가족이 있습니다  밤바다의 뱃길을 알려 주는 등대도 있지요 파도가 높이 치면 바닷가에 나간 배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또, 먼 바다에 나간 배가 무사하라고 비는 굿을 하기도 하지요 책속의 중인공 ‘나’는 가끔 아빠를 따라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기도 하고 나중에 크면 아빠처럼 고기를 잡는 어부가 될 거라고 합니다




<느낀 점>

아이에 눈에 비친 바닷가에 살고 있는 어촌 마을을 아이의 예쁜 마음을 담아서 표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부산이 고향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고향 바다 생각에 괜히 코끝이 찡하고 그립기도 했습니다 4살 된 가빈이는 얼마 전에 서해안에서 보고 온 바다를 가끔 이야기하며 또 바다에 가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인지 3권의 책 중에 이 책을 가장 많이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아직 한 번도 등대를 보여 주지 못했는데 아이에게 빨리 책속에 나오는 멋진 등대를 직접 보여 주어야겠습니다 책의 앞표지 안쪽에 여러 물고기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랑 하나씩 물고기의 이름을 이야기 하는 놀이도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책의 뒤표지에는 여러 종류의 조개들이 있어서 조개를 세어보는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어부라는 직업에 대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표현해 준책입니다 아마 저에게 어부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을 해 주라고 했다면 정말 막막했을 것 같습니다 또, 어부라는 직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서 아이에게 쉽게 이해하도록 알려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가치관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이듭니다 그래서인지 나머지 가치관 형성을 돕는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와의 대화>

엄마 - 가빈이 여기 좀 봐(표지 앞쪽) 물고기 정말 많다

가빈 - 와 ~~~

엄마 - 이건 뭐야?

가빈 - 오징어

엄마 - 가빈이가 좋아하는 오징어네 ~~~

가빈 - 엄마 여기 게도 있어

엄마 - 가빈아 게가 어떻게 움직여?

가빈 - (집게 모양을 손가락으로 움직이며 옆으로 걷는 모습을 하면)이렇게 걸어가

엄마 - 와~~~ 진짜 게랑 똑같네 ㅎㅎㅎ

엄마 - 여기 가빈이가 좋아하는 새우도 있고, 아빠가 좋아하는 문어친구도 있네

엄마 - 성게, 멍게도 있고 해마도 있다 가빈이 처음 보지?

가빈 - 응

엄마 - 겨울방학 때 부산가면 그때 엄마가 직접 보여 줄게 ~~~







★망아지 꼬리(통찰력 형성을 돕는 책)

<책 내용 엿보기>

잘난 체하는 망아지가 친구가 자기 고리가 마음에 안들어해요 이유는 필요성도 못 느끼고 멋도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꼬리를 없애기로 마음 먹고 멍멍이에게 꼬리를 없애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멍멍이는 꼬리가 없다면 불편할 거라고 충고하지만 멍멍이는 말을 듣지 않고 떼를 쓰네요  멍멍이는 하는 순 없이 망아지의 꼬리를 몰래 묶어 버립니다 망아지는 꼬리가 없어 진 줄 알고 신이 나서 동물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어요 하지만 동물 친구들은 그런 망아지를 꼬리없는 못난이라고 놀려 되기 만 합니다 망아지도 꼬리가 없어지고 나니 파리들을 쫓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멍멍이를 다시 찾아가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꼬리를 다시 붙여달라고 부탁을 해요 멍멍이는 꼬리를 다시 풀어 주면서 “우리 몸에 쓸모없는 건 없어”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느낀 점>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하지 이 동화책 속의 망아기 친구처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떼를 쓰면서 고집을 부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엄마이지만 ‘참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망아지 친구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인 것 같아서 책의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처음에 멍멍이에게 꼬리를 없애달라고 부탁했을 때 멍멍이가 안 된다고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우는 망아지를 보면서 때로는 친구의 진심어린 충고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궤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주는 동화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친구라는 말 대신에 동무라는 우리말을 사용해서 정감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 대신 동무라는 새로운 말을 알게 해 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와의 대화>

엄마 - 가빈아 이 책 재미있어?

가빈 - 엄마 망아지 꼬리가 다시 생겼어

(재미있냐는 질문에 망아기 꼬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아이는 분명 이 책속에 빠질 만큼 재미있었던 것이 분명 합니다~~~)

엄마 - 그러네^^ 가빈도 망아지처럼 자기 몸에 없었으면 하는 거 있어?

가빈 - 음 ... 없는데 ...

엄마 - 그러면 있었으면 하는건 있어?

가빈 - 응 나도 오빠처럼 고추가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 - 어머 그래? 왜 그렇게 생각 했어?

가빈 - 그러면 오빠처럼 나도 서서 오줌 눌 수 있잖아

엄마 - 어머나 정말 그러네 ~~~ 그럼 우리도 망아지처럼 고추 만들어서 붙일까?

가빈 - 음 .... 싫어

엄마 - 왜 싫어?

가빈 - 그러면 나 치마 못 입잖아

엄마 - 진짜 그러네 ㅎㅎㅎ 가빈아 멍멍이가 그랬잖아 우리 몸에 필요 없는 건 없다고 ... 모두 소중하고 꼭 필요 한 것들이야  그치?

가빈 - 알아(정말 아는 걸까요?^^)

엄마 - 그럼 가빈아 망아지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

가빈 - 망아지야 앞으로 꼬리랑 사이좋게 지내 잘해줘

엄마 - 앞으로 가빈이 말처럼 망아지가 꼬리하고도 잘 지낼거야 ^^




◈개똥이의 그림책의 특징

1. 책의 크기

유아 책을 고를 때 될 수 있으면 큰 책들을 골라서 그림을 크게 보여 주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책이 크면 크게 봐서 좋기는 하지만 읽어 줄때 어디를 들고 다닐 때  책의 크기 때문에 힘들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개똥이의 그림책 3권을 만나면서 책의 사이즈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앙증맞은 책의 크기에 아이들 정말 좋아 합니다 크기의 부담감도 없고 무게감도 없어서 어디든지 들고 다닐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2. 표지 속 활용

보통 책의 표지 안을 활용한 책은 드뭅니다 그런데 개똥이의 그림책은 표지 안을 동화책 속의 내용과 연결해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잘 활용 한 것 같아서 보기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낭비하지 말고 제대로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3. 우리 말 사용

유아들의 책이라 그런지 책의 외형과 그림보다는 책 속의 한글 단어에 많은 중점을 두고 책을 선택하게 됩니다 요즘은 아이들의 책에도 적당하지 않는 어휘들이 간혹 눈에 띄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개똥이의 그림책에서는 순수한 우리말을 만날 수 있어서 책이 참 예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말을 알려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그림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 내용만큼이나 그림에도 많은 초첨을 맞우서 책을 고르게 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랑 좋은 내용에 걸맞게 좋은 그림이나 예쁜 그림들이 책 속에 담겨 있으면 아이들이 책을 더욱 가까이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개똥이의 그림책 3권의 책 모두 그림이 어쩜 이렇게 예쁘고 수수한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고 책을 볼 때마다 ‘참 예쁘다’라는 말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책에 간혹 광택이 너무 과해서 책을 계속 보고 있으면 눈이 많이 피로한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들을 배제해서 만들어 진 것 같아서 출판사의 작은 배려가 숨어 있어서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5. 통합적 인성동화

바른 습관 형성을 돕는 책, 감성 발달을 돕는 책, 가치관 형성을 돕는 책, 인지 발달을 돕는 책, 통찰력 형성을 돕는 책, 자연관찰을 돕는 책 등의 6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만 모아서 만든 통합적 인성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엄마들이 우리의 소중하고 예쁜 아이들에게 심어 주고 싶은 부분들이라 욕심이 나는 구성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이용해서 아이들이 배워야할 기본 덕목들을 배우고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6. 교훈적이다

‘찍찍이는 흉내쟁이야’, ‘바닷가에 살아요’, ‘망아지 꼬리’ 3권 모두 아이들에게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가 말로서 알려 주는 교훈들보다 이렇게 책으로 읽어 주게 되면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7. 재미있다

어른들이 읽을 책이면 내용이 조금 재미가 없다고해도 필요한 내용이면 끝까지 읽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책, 비싼 책이라도 아이들에게 재미가 없다면 자주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용도 간단하면서도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4살 된 딸아이도 하루에도 여러 번씩, 혹은 외출 할 때에도, 도서관을 갈 때에도 이 책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그려진 책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8. 읽어 주기에 편하다

하루에도 여러 번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아이들의 특성상 내용이 너무 긴 책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엄마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읽어 주기가 편하고 부담이 없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아이가 책을 가져 오면 금새 읽어 줄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내용이 간단하다고 해서 그 속에 담긴 뜻 또한 간단한 것이 아니라서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높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9. 읽기 책으로 좋다

월요일이 제사라 시댁에 갔었습니다 동서네 둘째아이가 6살인데 이제 막 한글을 깨우쳤습니다 이 책을 보고는 읽어보고 싶어하길래 주었더니 재미있게 잘 읽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우리 아이가 한글을 읽게 되면 이 책으로 한글 읽기용으로 사용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길지 않고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읽는 책으로 딱 적격인 것 같습니다







◈바라는 점

책의 구성 모두 좋고 내용도 그림도 참 좋습니다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욕심을 내어서 한 가지 더 첨가해 주었으면 하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엄마 가이드>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인성을 발달하는 통합적 동화이기에 엄마들에게 주의할 점이나 이렇게 하면 좋다는 점들을 알려주시면 이 책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




◈마무리 하며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 하는 것입니다 농사 중에 자식농사가 제일 힘들다는 말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절실히 느끼게 되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과 올바른 가치관과 통찰력, 창의력, 사회성 등을 키우게 하는 방법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을 통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엄마가 백번 말로 하는 것 보다 한권의 좋은 책으로 아이의 인성을 올바르게 지도 할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그 책이 백번의 말보도 훨씬 효과적 일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책이 바로 보리출판사에서 출간 한 <개똥이 그림책>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래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게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좋은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좋은 책을 만나면 이렇게 마음의 부자가 된 것처럼 행복합니다 <개똥이 그림책>이 저를 마음의 부자로 만들어 주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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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주를 찾아서 - 미세기 그림자 극장
나탈리 디테를레 지음, 이주희 옮김 / 미세기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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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은 공주와 왕자의 이야기를 좋아 합니다 저 역시 마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빠져들 수밖에 없을 만큼 매력 적인 매체이기도 합니다 그런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에 환상적인 입체북, 그림자까지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하니 아이들 모두 흥분을 감출 수가 없을 만큼 매혹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약혼자 릴라 공주가 사라지고 릴로 왕자는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하면 공주를 구할 수 있을지를 생각 합니다 유명한 마법사의 말이 공주를 찾으려면 그림자를 자세히 보라고 합니다 그림자를 살펴 보고는 수염 해적이 공주를 납치 하게 한 것을 알고 배를 이끌어 바다로 갑니다 작은 물고기가 파동에게 공주를 행적을 물어보라고 이야기 해 줍니다 파도는 문어에게, 바다의 왕자에게, 뿔이 달린 흰말에게, 새들에게, 공주의 행방을 알게 됩니다 드디어 수염 해적을 만나서 용감하게 싸운 왕자는 공주가 바위 속에 갇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왕자는 너무 슬퍼서 바위를 꼭 껴안고 다정하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입체 북의 화려함과 빛의 아름다움에 동화 책 속은 마치 환상의 세계에 있는듯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왕자와 공주의 입 맞추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책은 눈으로 읽는 것 외에 함께 보고 공감하고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아이들에게 입체북 그림자 책을 꼭 보여 주세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고 책을 보는 것이 즐거운 놀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위에 여러 친구들에게 추천을 해 주었는데 아이와 엄마 모두 만족 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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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말듯 우리말 바루기 - 어휘력이 자라는 초등 교과서 낱말편
이상배 지음, 최남진 그림, 김선철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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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년 넘게 한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말을 글로 표현 할 때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른이 저도 그렇게 느끼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싶습니다 그러다보니 고학년 아이들도 흔하게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맞춤법이기도합니다 그래서 뜨인돌 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 된 <알듯 말듯 우리말 바루기> 책은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올바른 표현법과 맞춤법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의 구성으로 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국어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1장 ‘초등 교과서 핵심 낱말 바루기’ 편에서는 교과서에 수혹 되어 있는 국어 읽기와 말하기, 듣기, 쓰기 부분에 나오는 낱말들만 모아서 올바른 표기법을 알려 줍니다 평소에 아이들이 많이 실수 하는 부분들이라 꼼꼼하게 읽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년과 국어 단원이 표시 되어 있어서 아이의 학년을 선택해서 먼저 읽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2장 ‘알쏭달쏭 우리말 바루기‘ 편에서는 아이들이 혼동하기 쉬운 헷갈리는 어휘만 묶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거야와 꺼야, 그러므로와 그럼으로, 되와 돼, 듣지와 던지, 로서와 로써, 오와요, 쟁이와 장이를 쉬운 예를 들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되어져 있습니다 저도 몰랐던 부분이 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3장 ‘살려 써야 할 우리말 바루기’ 편에서는 예쁘고 좋은 우리말을 실어 놓았습니다 제가 몰랐던 많은 어휘들을 보면서 새삼 우리말의 순수성과 고귀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은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제3장에 실려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좋은 말을 올바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이 책의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국어 마당놀이’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국어지식’ 부분을 쉽게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의 국어점수를 낮추는 주범이 바로 국어지식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 부분을 반드시 이해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면 국어점수를 올릴 수 있는 비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쑥쑥 올라갈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고 학습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이라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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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정말 좋아! (그림책 + 프로젝트 워크북) - 곧은나무 그림책 37, 지식 이야기 곧은나무 그림책 37
최은규 지음, 백희나 그림, 이은희 감수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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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우리 집 공주는 우산을 정말 많이 좋아 합니다 집안에서도 우산을 쓰고 있을 정도에요 그래서 <비오는 날은 정말 좋아!>라는 책은 우리 아이를 위해 만들어진 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받고 아이가 많이도 좋아 했었습니다 표지에서 만나는 노란 우비를 입고 빨간색 우산을 들고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비오는 날 나들이를 나서는 모습의 아이를 보고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엄마 우리는 언제 비와?”라고 물어보는 것을 보니 표지 속의 친구가 마냥 부러운가봅니다




<비오는 날은 정말 좋아>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오는 날에 대한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풍경을 예쁜 마음으로 바라보는 아이의 천진하고도 깨끗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와 더불어 비와 관련해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호기심들을 책 사이사이에 첨부해 주고 있어서 작은 지식도 전달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예를 들어 비는 내려앉는 장소에 따라 빗소리가 달라진다든지, 번개와 천둥을 단짝이어서 번개가 천둥은 함께 우리를 찾아온다는 것, 비에 젓으면 물체가 반사가 되지 않아서 식물의 잎들이 모두 진해 보인다는 것, 비가 올 때 동물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책과 함께 포함 된 그림책 놀이터 워크북이 있어서 독후활동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 책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아이가 비오는 날을 기다리며 비오는 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맑은 날이 좋다고 저는 아이에게 무심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 맑은 날만큼이나 비오는 날도 의미가 있고 새롭게 보여 지는 것들이 있어서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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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 알렉스와 페니 이집트 편 - 두 번째 임무 - 시간의 문을 열어라!
자다 프란차 지음, 고정아 옮김 / 해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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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물으면 저의 대답은 항상 ‘이집트’였습니다 이 생각은 학창시절부터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변함없습니다 중학교 때 아버지를 따라서 부산 보수동의 낡은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아주 오래 된 빛바랜 이집트 여행서적에서 피라미드를 보고 그 신비로움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로 이집트라는 나라는 저에게는 항상 호기심이 가득하고 신기함이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역사 유적이나 유래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난이도 면에서 너무 쉽거나 어려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보통 전집으로 책을 구입하게 되는데 가격 면에서도 부담스럽고 전집으로 책을 드리면 아이들도 부담스러워 하는 책이 바로 역사, 지리 과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해냄주니어에서 출간 된 <비밀요원 알렉스 페니> 시리즈는 이런 모든 것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시리즈 모두를 완비하고 나면 세계 역사, 사회, 지리 백과사전의 전집이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보게 된 책은 두 번째 임무, 이집트 편 ‘시간의 문을 열어라’입니다 이집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피라미드의 신비로움과 미라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소재들은 우리 아이들을 이집트 속으로 끌어 들이기에 충분한 소재입니다




박물관에서 우연히 고대 이집트에서 시간의 문을 통해 나온 네페르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알렉스와 페니는 풍뎅이의 아홉 개의 열쇠를 찾기 위해서 여행을 시작 합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피라미드, 그곳에서 피라미드를 발명한 사람이 임호테프라는 수수께끼 정답도 찾아 볼 수 있고, 피라미드 속은 찾기 어려운 미로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이집트를 끼고 있는 나일 강을 따라서 카르나크 신전을 탐험하고 라, 토트, 세크메드, 호루스, 소베크, 이시스 등의 이집트 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이집트를 대표하는 상형문자를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라는 프랑스인이 그 비밀을 밝혀냈다는 점과 미라를 만드는 법이였습니다 투탕카멘의 무덤, 아부 심벨와 같은 위대한 문화유산도 볼 수 있고, 고대 이집트인들의 화장법과 남녀노소 모두 화장을 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편을 한 페이지씩을 읽을 때마다 신비롭기만 했습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많은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 나라가 바로 이집트 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꼭 기회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 속으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지 다음 편을 볼 수 있을 까요? 알렉스와 페니의 세 번째 임무는 무엇일까요? 너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빨리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도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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