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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장 발장의 이야기 ㅣ MONOCHROME
빅토르 위고 지음, 최민석 옮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장 발장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특히 가난한 이들은 사회 구조 속에 꼭 있게 되는데 가난한 이들의 삶, 환경적 이야기에 대해 귀 기울이게 되는 면도 있는 것 같다.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 출발선이 다르게 설정되는 시대적 배경에서 더 철학적 질문들을 하게 되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보통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하면 냉혹하게 보는 시선이 있게 마련이다. 선입견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주인공 장 발장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야기 속 주교의 행동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그 이후 장 발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람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데 누군가의 믿음어린 시선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대목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장 발장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다양한 인물들과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에는 악연도 있고 귀인도 있는 것 같다. 장 발장 이야기처럼 의외의 인물에게서 도움을 받는 극적인 경험은 해보지 못했지만 누군가는 충분히 경험해봤을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결국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는데 옳고 그름의 문제로만 따지면 관계를 입체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본래 선한지, 악한지 생각해보는 질문도 하게 됐는데 누군가는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보고 누군가는 힘든 곳으로 볼텐데 그 출발점이 어디에서 갈리는지도 생각해보게 됐다. 나름대로 판단의 근거가 경험에 있을텐데 그 경험에 따라 세상이 살만한 곳인지 아닌지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 사회 구조적인 면에서도 바라볼 수 있고 생각해볼 문제가 많은 이야기라고 내내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