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친구관계를 다루다 - 상처 없이 당당하게 선을 지키는 아이의 사회성 알고리즘
정유진 지음 / 니들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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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 속에서 사회성을 배우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하는지 고민하는 시기가 온다. 나 역시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학교에서 다양한 공간에서 아이의 친구들을 보게 되고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기에 어떤 관계가 이상적이고 좋은 것인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아이들은 관계를 배우는 단계이기에 이 상황이 맞나 싶어 보이는 상황들도 자주 연출된다. 자기 중심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선을 지키지 못하고 넘는 경우 등인데 이 때는 그 상황과 관련된 다수의 사람들이 당황하게 된다. 가르쳐야 하는 것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갈등을 쉬쉬하기만 하고 무마한다면 관계에 대해 제대로 기준을 배울 수 없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상황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에서 시작해 상황별로 플랜A부터 C까지 세워 대처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내가 친구에게 잘못한 상황, 내가 친구에게 원하는 것이 있는 상황, 내 것을 지키고 싶은 상황, 무례로부터 나를 지키고 싶은 상황이 그것인데 각각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에 곰곰이 생각하며 읽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무례한 행동을 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됐다. 복잡한 계산을 하기 시작하면 바로 말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 상황이 종료되므로 선 긋기, 최후통첩, 도움 요청이나 여유로운 무시 등 일정한 틀을 제공해주니 생각하기 편했다. 사실 무례를 행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를 봐 가면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에 적당히 불편한 것을 표시하되 그 선을 점점 단계에 맞게 확장해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로 보였다.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자신과 맞는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생긴 모양 만큼이나 마음도 행동도 패턴이 다른데 부딪히는 경우가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인지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특히 관계 속에서 처음 사회성을 배우는 아이들과 같이 읽고 답변을 생각해보는 과정이 실질적으로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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