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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2 ㅣ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대모험 2
하리 토라 지음, 고미 마치토 그림, 송지현 옮김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해 이 책을 같이 보게 됐다. 내용을 읽어보니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이루려는 행위가 얼마나 고귀하고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하는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강하늘로 초등학교 6학년이다. 하늘이는 크래프터로 특수한 힘을 가진 인간이다. 바로 '크래프트'를 할 수 있는데 크래프트는 다음 세 가지 힘을 포함한 만들기 능력으로 분해의 힘, 수납의 힘, 생성의 힘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하늘이가 간 마을은 만들기가 금지된 마을이었다.
왜 그 마을에서 만들기가 금지되었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자세히 나온다. 사제가 개입돼 있었는데 모든 것은 신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는 논리를 가진 사람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같은 행위도 누군가에게는 환영받지만 어떤 이에게는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보면 생각이 다름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하늘이의 만들기 능력도 그것을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을 경계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도 있음을 알게 된다. 아이들이 읽어보며 사람마다 어떤 행위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했다.
결국 벚꽃이 핀 가로수길을 상상하며 그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감동적인 문장이 등장한다.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만들 수 없다. 반대로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문구였다. 평상시 나 역시 세상에 길은 반드시 있으며 상상하면 다 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정말 공감이 되는 문구였다. 우리는 만들기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데 특별히 상상을 통해 찾은 길 안에서의 만들기는 차원이 다른 행복감을 선사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상상하는 힘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것 같다. 또한 마지막 독서 노트를 해보며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만들기 금지 처럼 주변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규칙이 있는지 생각하고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도 적는 칸이 있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중에서도 비합리적인 것들이나 맞지 않는 것들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관찰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이런 다양한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야기 내용 자체에서도 흥미를 느낄 것이기에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