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
후위에하이 지음, 이지수 옮김, 천년수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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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새로운 차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되는 듯하다. 사람은 저마다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지 직접 확인할 수는 없기에 똑같은 세상도 어떻게 다채롭게 볼 수 있는지 우리는 모든 경우들을 다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저자의 눈을 빌려 세상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과학자들의 눈에 비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주고 있다.

우리가 흔하게 일상에서 먹는 빵 하나를 가지고도 고찰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공계 대학 신입생 톰슨이 매일 아침 먹는 빵을 가지고도 다른 차원의 세상을 마주볼 수 있었다. 빵의 내부구조에 대한 이야기들은 흥미로웠다. 빵의 진짜 모습을 보기 위해 원자 단위까지 들어가보고 원자핵과 전자에 대한 그림 설명도 등장한다. 더 들어가면 원자핵을 세분해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 나온다. 여기서 더 들어갈 수도 있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쿼크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 또 한 번 발견된 것이다. 이처럼 물질의 미시 구조 탐구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인간의 생각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엘리베이터에서 터지지 않는 휴대폰을 주제로 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를 보는데 엘리베이터라는 금속 상자에 들어가면 통신이 끊어진다고 한다. 광자가 금속으로 둘러싸인 밀폐된 공간을 지날 때는 광자의 작용범위가 축소된다고 한다. 금속으로 둘러싸인 밀폐 공간 벽면에는 다량의 자유 전자가 존재하는데 이 자유 전자들이 광자들을 포획해 더 이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이런 원리들을 파헤치고 들어가보니 꽤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렸다.

과학이 발전되는 시대에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그 발전속도는 더 빨라지고 변화범위도 훨씬 넓어질 것이다. 과학자의 눈에 세상이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 보는 것은 인공지능 시대에 적응하고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아닌가 생각했다. 아직도 각 분야에서 발달해야 할 분야는 많은데 어떤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깊이 들여다볼 것들을 어떻게 선별할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과학자의 시선으로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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