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3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3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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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노력을 부단히 하지 않으면 상황이 갈수록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들을 습득하는 데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한다. 인공지능이 지적인 노동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스스로 문해력을 기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부터 긴 호흡의 글을 재미있게 읽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짧은 호흡이라도 종이로 된 책을 스스로 몰입해서 읽는 연습이 중요하고 만화를 통해 문해력을 기르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수단이라고 본다.

저자의 말처럼 만화책 읽는 시간은 책 자체에 익숙해지는 시간이자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연습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상에만 익숙한 세대에게 책에 친해지는 행위는 중요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이런 단계를 통해 좀 더 긴 호흡의 글도 재미있게 읽는 단계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놀이들이 등장하고 그 놀이들에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해력이 올라가는 국어 공부가 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발음이 비슷한 낱말 구분하기, 예의 바른 말 표현하기, 조사 바르게 쓰기 등 아이들이 헷갈리기 쉬운 국어 문제들이 나와서 이 문제의 답을 생각하는 과정들을 겪게 된다. 그냥 단순히 이런 문제들을 주면 정답을 찾는 행위가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상황을 주고 몰입하는 가운데 놀이로서 문제들을 대하면 조금은 더 흥미롭게 문제를 풀며 문해력 상승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다양한 놀이들, 예를 들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꼬리잡기 등의 놀이들이 나오는데 이런 놀이들을 통해 놀이 규칙도 배우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 좋은 듯하다. 앞으로는 맥락을 읽는 힘이 중요해질텐데 아이들이 이런 문제들을 자주 접하며 맥락을 읽는 힘이 늘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만화책에 몰입하며 좀 더 책에 친숙해지고 더 긴 호흡의 글들도 시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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