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4] 곤충 관찰 캡쳐북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4 - 호기심을 해결하는 곤충 관찰 캡쳐북 ㅣ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4
김기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2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곤충을 한창 좋아할 나이라 다양한 곳에서 곤충을 관찰하고는 한다. 길거리를 가다가도 곤충들을 만나면 반갑게 다가가 말을 걸고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과학적 호기심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호기심이 잘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같이 읽었다.

이 책은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4권으로 돼지여치 피그, 사마귀, 개미, 음식 속 곤충 등 다양한 주제로 곤충탐험을 떠날 수 있게 돕고 있다. 돼지여치 피그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여치는 몸통이 커다래서 돼지여치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만화로 시작해 돼지여치가 어른이 되는 과정과 무엇을 먹는지, 사랑에 빠진 피그 등 돼지여치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관찰할 수 있게 다양한 사진들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렇게 가까이서 여치를 관찰할 기회가 없는데 여치에 대해 더 자세히 관찰하고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탐구해볼 수 있어 좋았다.

개미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도 재미있게 느껴졌는데 파리를 어떻게 먹게 되는지 과정이 재미있었다. 개미가 몸집은 작아도 괴력을 발휘하며 파리를 옮기는데 여러 개미들이 협동해서 파리를 잡아당기고 옮기며 먹는 모습들이 흥미롭게 보였다. 평상시에는 끈질기게 개미의 모습들을 관찰할 수 없고 그런 면에서 더 자세히 개미의 먹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앞으로 놀이터 등에서 개미를 보면 또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고추를 먹는 벌레나 밤을 먹는 벌레 등 음식 속 벌레들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었다. 보통 벌레먹은 부분들을 보면 내용을 잘 모르니 그냥 넘기는데 자세히 보고 무슨 벌레인지 설명도 해주니 좋았다.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고 살지만 무언가 자세히 알면 다양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음식 속 벌레들을 통해 그런 생각이 들었고 살아있는 것들을 관찰하는 일들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끈기있게 벌레들을 관찰하고 어떤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탐구해보는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흥미롭게 읽게 되는 내용이 많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