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문해력 한자 어휘편 : 2단계 하루 10분 초등 문해력 한자 어휘편 2
이미선 지음, 은소시 그림 / 미래주니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은 종이에 있는 글씨를 읽는 것보다 영상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것이 더 익숙한 세대이다. 따라서 긴 시간 책상에 앉아 글을 읽거나 한자를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예전 세대보다 더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과거 세대들은 영상을 통해 여가시간을 보내거나 정보를 접하는 시간이 현저히 적었기에 한자를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어휘를 공부하는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좋았던 환경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요즘 더 아이들의 문해력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쓰는 한국어에서 한자는 생각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자를 알면 그 뜻이 바로 유추되는 어휘들이 상당수 많은데 이런 것들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휘도 마찬가지라서 아이들이 한자를 잘 알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창의력이 강조되는 시대이기에 새로운 생각이나 상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상상력이나 창의력도 기본이 되는 지식이나 정보를 토대로 쌓을 수 있는 탑이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에서는 특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을 통해 지식에 쉽게 접근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가능하려면 기초 한자를 배우는 것은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 단계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초등학교 3~4학년 교과 어휘를 중심으로 교육부 선정 중학 한자 900자를 기준으로 내용이 나와 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예체능의 교과서 속 필수 어휘들을 수록하고 있다. 과목별로 선정된 하나의 한자를 공부한 후 그와 관련된 5개의 어휘를 배우게 된다. 이렇게 공부하면 좋은 이유는 한자 공부와 어휘 공부가 동시에 돼 기억에 좀 더 각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의 한자가 어떻게 다양하게 쓰이는지 본다면 이해력도 늘어나 어려운 어휘가 나와도 유추해 뜻을 이해하는 능력도 배가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한자가 어휘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고 다양한 문장 속에서 그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장 속에서 한자와 어휘가 어떻게 쓰이는지 본다면 좀 더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으니 좋고 교과서 속 어휘들이기에 수업을 받을 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구성의 책이라 생각되고 30일 구성으로 나와있으니 아이들에게 한자와 어휘 공부를 하게 하는데 계획적으로 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