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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선긋기 : 얼굴 - 삐뚤어져도 괜찮아! ㅣ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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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의 경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앉아서 연필을 잡고 종이에 뭔가를 그리는 연습을 하게 된다. 손에 힘이 길러져야 연필을 잡고 글자 등을 쓸 수 있기에 연필을 잡고 뭔가를 그리는 연습을 하는 것인데 이때 선을 긋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밑바탕 기초작업들을 충실히 하면 나중에 학교에 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될 때 어렵지 않게 앉아 바르게 연필을 잡고 집중력있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학습준비 능력을 길러주는 선긋기 과정이 어린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선긋기가 등장한다. 동물부터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까지 다양한 대상들이 등장해 선긋기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본다면 선긋기를 하기에 앞서 어떤 지시문이 있는지 잘 읽어주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지에 등장하는 사물이나 동물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떠올리며 선긋기를 하면 좋은지 알려주다보면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창의력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선긋기 과정도 나오지만 사진에 첨부했듯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선긋기도 있다. 파마머리나 모자, 목도리 등을 선긋기로 완성해보는 것인데 이런 그림을 완성하다보면 좀 더 정교한 연필잡기 동작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좀 더 손근육을 세심하게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주변 사물 중에 선긋기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면 좀 더 관찰력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사실 미술을 처음 배우게 되면 선긋기부터 시작하게 된다. 선을 다양하게 그어보고 굵기도 다양하게 그려보며 기초작업들을 배우는데 아이들에게 본격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학습시키기에 앞서 선긋기는 유용한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학습효과가 커지기에 책 초반에 나오는 활용법들을 유의해서 보고 아이와 함께 해보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