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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부의 본질을 꿰뚫는 7가지 비결과 통찰 질문 152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평점 :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산다.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기에 필요한 물품을 얻으며 생활하는데 돈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돈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으로 하지 않는 듯하다. 돈은 필수적이지만 돈 공부는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돈 공부를 할 수 없고 가정에서도 돈 공부를 잘 안 한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돈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사실 돈에 대한 공부를 장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물질적인 것들 보다 예절이나 도덕 등 정신적인 가치를 더 우선하는 문화가 있기에 돈 공부를 대놓고 하기는 어려운 문화이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커지고 경제위기 등을 통해 돈이 생활하는데 중요하다는 인식이 많이 퍼지면서 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바빌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돈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은 재테크 책에서는 어떻게 해야 종잣돈을 모으고 그것들을 불릴 때는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설명해주는데, 이 책에도 관련 내용들이 나오되 스토리를 통해 비유적으로 나오니 좀 더 상상력을 자극했다.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재테크 방법을 듣는 것도 물론 유용한 부분이 있지만 스토리를 통해 내용을 비유적으로 들으면 훨씬 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주변에는 없는지, 나 자신은 어떤 인물처럼 생각되는지부터 이 책에 등장하는 부의 법칙에 따라 살고 있는지 등 다양한 면에서 돈과 관련된, 인생과 관련된 생각들을 하게 돼 좋았다.
돈만 있고 정신적인 가치는 중시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치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돈으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나의 욕구나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쓸 수도 있지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좋게 쓰이는 돈도 많다. 중요한 것은 돈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돈 버는 지혜를 또 하나의 가치로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삶을 지혜롭고 풍요롭게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