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오래 머무는 아이들 - 돌봄교실에서 만난 아이들
신사숙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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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니 학교 안에서 머무는 아이들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어떤 아이들이 오고 나의 아이는 어떤 생활을 하는지 등등 말이다. 인간은 살면서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다양한 인간관계들을 맺게 마련이다. 그 안에서 사회성을 배우게 되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은 또래들을 만나 사회성을 배운다. 나 역시 그 과정들을 겪어봤지만,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보니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더욱 궁금증이 생기게 됐다. 뭔가 이제는 더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돌봄교실에서 만난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는 듯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생은 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 각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 아이들의 특별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글이 써져 있었는데, 아이들마다 다양한 사연이 있었고 다양한 개성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다.

시대가 빨리 변화하다보니 예전보다 학교에서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아지는 듯하다. 엄마, 아빠 둘 다 바쁜 집도 많지만 아이들도 정말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듯하다. 그 속에서도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자기의 인생들을 꾸며 나가는 모습들을 보니 인생의 다채로운 면들을 보는 듯했다. 이렇게 책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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