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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평점 :
코로나19 시대를 살며 미래가 이토록 불확실 했었던 적이 있었나 생각해본 적이 있다. 예전에는 뭔가 변화의 속도가 가늠이 됐다면 이제는 그 변화의 속도도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빠르지만 방향도 가늠하기 힘든 시대가 된 것 같다. 우리의 생활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고 일하는 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다. 이런 시대에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해줘야 할 것인가. 고민이 많이 되는 시대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며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고 싶었다. 살면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삶을 잘 이어갈 수 없기에 이런 미래가 극도로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경제 공부는 꼭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른도 자신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현재 대다수의 일자리도 미래에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뭔가 변화를 읽을 단서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두 딸들과 함께 실제로 경제공부를 하며 금융투자를 해 온 기록들을 담고 있다. 요즘은 저금리 시대라 저축만 가지고는 부를 축적하기 정말 힘들다. 자연히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야 하는데, 투자라는 것이 그냥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가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라 자녀들에게 그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야 함을 느꼈다.
이 책을 보며 많은 부분에서 정보를 얻었는데, 특히 아이 용돈을 어떻게 주고 활용시켜야 하는지 배워서 좋았다. 아이의 나이에 따라 목표를 달리해 저축과 투자, 기부, 소비를 해야 함을 알게 돼 좋았다. 유대인들의 교육방식을 차용해 우리집에 맞게 변용해 쓰면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경제공부와는 또 차원이 다른 경제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좀 더 부모가 명확히 경제전반이나 투자전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함을 알게 됐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에게 좀 더 유익한 정보나 지식을 알려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도 아이와 함께 투자공부를 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신나하며 재미있게 경제공부나 투자 훈련을 할 수 있을지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함을 느꼈고 그 노력들이 특히 중요함을 알게 돼 유익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