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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9월
평점 :
화술은 앞으로 점점 중요한 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직업상 그게 필요한 소수의 사람들로만 여겨졌었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에 자신의 영상을 올리는 행위가 쉬워지면서 어떻게 말하느냐가 자신의 말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전달하는지의 핵심으로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이런 화술, 연설에 관한 다양한 방법론이 담겨 있다. 여러 사례들이 제시돼 있으니 잘 된 사례를 보며 벤치마킹해도 좋고 여러 실수를 거듭한 끝에 성공한 사례들을 통해서는 자신감을 얻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해보는 것이다. 아무리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줘도 직접 고기를 잡아보는 것 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책에도 반복해서 나오지만 대강의 화술 방법을 배웠다면 최대한 그 방법을 써먹을 수 있을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말을 잘 하고 싶다면 아직 부족한 것 같아도 계속 부딪혀봐야 발전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타고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부족한 모습이 자신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원래 처음부터 말을 잘 한 것은 아니며 나와 같은 과정을 걸었다는 책의 내용을 상기시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말을 위트있게 잘 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전달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다. 그런데 부러워만 하고 있기에는 인생은 참 길다. 꼭 연설할 기회를 가지지 않더라도 주변 동료나 친구들에게 말을 잘 한다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을 것이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공감을 잘 한다는 것이고 그 속에는 묘한 쾌감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술에 대해서 기초부터 제반 기술들까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나도 부지런히 연습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