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황금레시피 플러스 - 매일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 줄
KBS <2TV 생생정보> 제작진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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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생생정보'를 자주 시청하는 시청자로서 이런 책을 정말 기다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집에서 손수 밥상을 차리게 됐다. 그런데 이럴 때 아쉬운 정보가 바로 맛집의 맛 내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내가 매일 차리는 밥상의 내용도 맛도 거기서 거기라면 더욱더 이런 정보가 필요하다. 그동안 생생정보에서 방송한 '황금레시피' 코너의 내용을 추려서 내놨다고 하니 정말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다.

 

 

'황금레시피' 코너 제작진에 의하면 방송 제작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바로 '적은 재료와 비용으로 간단하지만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적은 재료와 적은 시간을 들여도 맛있게 먹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런 시청자의 입장을 잘 꿰뚫어 봤기에 2013년 7월 부터 이후 7년 동안 장수 코너가 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맛 내는 비법에 전문가적 해설도 곁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써 있는 듯 한데 뭔가 전문가적 지식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면 콩나물김칫국을 끓일 때 뚜껑은 열고 끓이는 게 좋은데 콩나물 뿌리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단백질이 열을 가하면 비린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식 등등이다. 레시피가 간단하니 요리초보에게도 좋고 요리초보가 아닌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고급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니 좋다.

 

 

방송을 재미있게 봐와서인지 황금팁이 쉽게 잘 풀어있는 것도 좋게 보였다. 이 책은 총 4파트로 일품요리/ 찌개,국,밑반찬/볶음요리/별미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코로나 시대에 어딘가에 가서 요리를 배우기 쉽지 않은데 책을 통해서나마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요리들을 하나둘 시작해 마지막 요리를 끝내기 전에는 코로나19 유행이 빨리 끝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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