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의 감각 - 두 수를 앞서 읽는 인간관계 운영법
박성준 지음 / 동학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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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의 다섯가지 감각인 오감과 이를 넘어서는 육감, 그리고 뇌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칠감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신호들을 열고 상대를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것은 일, 사랑, 돈 무엇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말이나 행동, 태도 등을 통해서 예측 가능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오해와 왜곡된 진실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단정짓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것 못지 않게 통찰력을 키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각설하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간관계, 모든 감각을 열면 두 수 앞을 먼저 내다볼 수 있다! 는 책의 문구에 솔깃해요. 사람 문제로 골머리 썩이곤 했는데 이 책이 해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했지요. 다른 처세술에 비해 인간관계의 지혜를 담아냈다고 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날카롭게 분석하지도, 치밀한 기술들을 이야기하지도 않아요. 다만, 잠들어있던 감각들을 깨워 상황을 예견해보도록 하는 것과, 사람과 공간을 읽는 역술가인 그가 보는 관상학 부분이 호기심을 일으켰어요. 관상학을 섬세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얕은 궁금증에 대한 만족정도에요.

  어딜가나 회사에는 소위 '똘아이', '진상'이 있다. 재밌는 것은 그 '똘아이', '진상'이 사라진다고 행복한 직장생활이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밑에 있던 더 강력한 '똘기 충만 진상'이 수면 위로 떠올라 더 악랄하고 비열하게 굴 가능성이 높다. - (부제: 어딜가나 진상은 있다)​ -p56

  흔히 사람 한 명 잘못 들여 아무 문제 없던 인생이 한순간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 내 진상 또한 그렇구요. 이들을 한 두번 보고 판단하기란 무리수지만, 성급한 판단에 앞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감각들을 일깨워 최악의 사태를 예방하는 것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쁜 운으로 파멸되기 전에, 좋은 운을 알아보고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숱한 인연들 사이에서 배신감과 비참함을 덜 느끼기 위해서 사람을 제대로 읽고, 예측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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