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생에 관한 26가지 거짓말
에밀리 프랭클린 지음, 서현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치열하게 살았던 20대의 삶, 그 순간을 되돌아보다!

 이 책은 20대를 치열하게 보낸 26명의 여자가 들려주는 리얼 청춘 다큐다. 그녀들이 지나온 시간을 이야기하며, 현재의 생활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되기까지의 일화들을 차근 차근 풀어내고 있다. 이제 막 20대가 되어 부푼 가슴을 품고 한 발 내딛는 사람에게 솔직하면서도 뼈있는 이야기들을 해줌으로써 조금 더 당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대 인생에 관한 26가지 거짓말』 은  사랑, 일, 돈 어느 것 하나 풀리지 않지만 솔직함과 뻔뻔함으로 세상과 부딪힌 당찬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크게는 다섯가지의 거짓말로 나뉘어져 있지만, 두루뭉술해서 전체적으로 비슷한 맥락이다.

 초입부에서 뒤로 갈수록 책의 흡입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걸핏하면 나오는 뻔하고 상투적인 소리가 반복되기 때문일까? 경험많은 사람들의 특별한 스토리를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녀들에게서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지만, 지루하고 거리감 느껴지는 것들을 감안하면 이 책에 대한 평점을 낮게 줄 수 밖에 없다.

 결론은 발칙한 언니들의 좌충우돌 분투기에서 간접적으로 겪어볼 수 있었던 것들이 있어서 좋았으나,  그녀들만이 지닌 세상에 하나뿐인 양념은 빠져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느낌이다. 1퍼센트의 색다름을 선사했더라면 책이 더 즐거웠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환상이 깨지는 순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든 다 잘 될꺼라고 생각했던 이십대,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밝을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 끝은 실망의 순간, 블랙홀처럼 까맣기만 해서 어쩔 줄 몰라했을 이십대에게 이 책은 말한다. 환상이 사라진 순간 실망하고 겁나겠지만 그것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 막다른 길에 끝에 서 있어서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것이 내겐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계기들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안절부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불확실함에 치를 떠는 20대들에게 유쾌하고 명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너의 지금 그러한 모습들이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이 책을 불안정함에 움츠려드는 이십대들에게 권한다. 지금의 떠도는 듯한 느낌을, 잘못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잠깐 멀리하기 위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책속밑줄긋기>

 만족이란 20대가 할 이야기가 아니다. 20대는 노력하고, 걱정하고,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성적으로 직업적으로 자신을 실험하면서 기뻐도 하고 실망도 하는 시기다. - p177

인생은 정해진 계획대로 되지 않으며 막다른 골목, 잘못된 선택, 잘못 들어선 길이 결국은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고. 왜냐하면 졸지에 가진 것을 몽땅 셀프 이사 트럭에 싣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출발하던 그 순간이 두렵기는 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짜릿한 순간이기도 했으니까. - p192

그 괴로웠던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쭉 미래의 나를 만들어갈 것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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