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50가지 레시피 - 똑똑한 여우들의 발칙한 성공학!
김난희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단순히 스쳐지나간 제목에서는 요리 관련 책이 아닌가 싶었다. 50가지 레시피만 눈에 쏙 들어왔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제목은 더 길다. <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50가지 레시피> 단순히 요리관련 레시피는 아니구나 싶음과 동시에 궁금함을 이끄는 문장이 보였다. "왜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을 떠나 안젤리나 졸리에게 가버렸을까?" 탁 집어 이야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기에 그녀에게 갔겠지만 또 다른 것이 있지는 않았을까? 궁금함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어떤것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여우로 진화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크게는 연애, 일, 스타일과 관련해서 설명한다. 무겁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문장이 금방 읽히는 반면, 깊이 있는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폭 넓게 설명하고 있는 것은 좋았지만 깊이면에서는 그냥 흘려듣게되는 부분이 적지 않은게 아쉽다.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실천을 제대로 하고 있지는 못한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들이 지루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소주제와 관련해서 짤막하게 내용을 담아내고 있어서 틈틈이 읽기에 좋았다. 구구절절 길게 늘어놓지 않고 중요한 점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책이기에 자질구레한 설명들이 귀찮게 느껴진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10대처럼 행동한다면 좋기만 할까? 때에 따라서는 10대와 같은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냉혹한 사회생활을 비롯한 대부분의 것들은 십대와 같은 행동을 순수하다며 칭찬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칭찬하는 듯 말할지도 모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마추어같다거나 계집애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자 피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기 전에 좀 더 똑똑한 여우가 되는 방법들은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첫번째 파트 연애에 있어서 좋은 남자를 선택하고, 뒷 마무리를 깨끗이 하는 방법등이 인상 깊었다. 실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마음을 더 확실히 하게 된 시간이었다.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한발 뒤로 물러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게 되는 법을 일찍이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던 바, 다시금 마음을 먹고 상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들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었지'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는데, 자칫 지루할 수도 있었는 내용들을 보다 쉽게 설명함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마지막 부분만 자세히 읽으면 내용을 알 수 있었고, 넘치지 않는 사례들이 괜찮았다.


 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방법! 조금 거창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가벼운 책이라고 봐야겠다. 사회생활 초반 뭐든게 어리숙하기만 할 때가 누구에게나 있지만 점차 익숙해져 가면서 노련하게 변한다. 이 책은 그런 노련함을 일찍이 알려주는 책이지만 거창하지는 않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고,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데 의의가 있는걸로 보인다. 각 분야의 자기계발서 및 연애, 스타일서를 가볍지만 한꺼번에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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