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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사를 사로잡아라
하광호 지음 / 리빙북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초, 중, 고등학교를 넘어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최소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영어 공부를 해왔다. 매일 쉴새없이 공부를 해온 것은 아니기에 실제적으로 공부를 한 날만 꼽는다면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꽤 긴 시간 영어를 배웠던것만큼은 분명하다. 오랜시간 공부했지만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있는 영어! 오늘 하루 또다시 전쟁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골머리를 앓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시중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과장된 흥보와, 다양한 책들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막막하다. 눈에 띄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 읽지만 어려운건 매한가지다. 깊게 설명한 책들도 있는가 하면 수박 겉 핥기 식의 책도 보인다. 정보가 넘쳐나다보니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만 늘어간다. 이곳 저곳 영어책들을 구경하다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다. 밋밋한 표지가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지는 않지만,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길이 갈 것이다.
하광호 박사는 현재 미국 대륙에 있는 단 한 명뿐인 한국 출신 영어교육학과 교수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미국에서 영어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초, 중,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15년간 재직 후, 150대 1의 경쟁을 뚫고 미국 대학교수 채용시험에 합격. 현재 30년째 영어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영어교사가 될 미국 대학생들에게 영어교육법을 가르치고 있다. - 지은이에 관한 소개글에서 -
<영어 동사를 사로잡아라> 책의 첫장을 넘기기에 앞서 저자의 화려한 이력에 감탄이 앞서 나온다. 이 책이라면 보다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긴다. 하광호 박사님에 대한 신뢰감이 영어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저자에 대한 신뢰감이 학습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얼만큼의 효과를 보았는지에 대해서 확답을 내릴 수가 없다는게 아쉽다.
모든 품사는 다 중요하지만 동사는 문장의 핵심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은 동사라도 뒤이어 나오는 낱말에 따라 의미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기는 것을 이야기해주며 그 점을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예문을 통해 동사를 뒤따라는 낱말들에 대해 더 많이 배워 볼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많은 문장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도 영작을 하는 데 있어서 헷갈려했던 부분들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해마다 영어 공부를 목표로 하고있지만 꾸준히 학습하지 않은 탓에 이 책을 살펴보는 시간이 길었다.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려는 탓에 중간 중간 책을 놓게되는 일이 잦았고, 속도가 더뎠다. 특별히 어려운 단어는 없었지만, 평소 많은 단어들을 숙지하지 못했기에 원활하게 책을 읽어나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CD가 있는 영어책을 선호하는 나에게 CD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40년 체험 노하우가 담긴 책, 현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이 알려주는 영어 공부 백퍼센트 내것으로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막막하기만 하던 영어를 일상에 더욱 가까이 끌어당겨준 책이다. 영어때문에 골치아픈 사람들, 동사를 더 이해하고 파고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