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1,2권세트 - 2007년 다이어리 증정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만큼만 생각하고, 생각하는것만큼만 누릴 수 있다. 아직 정신적, 물질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당신은 일단 책을 읽어 세상 보는 눈을 넓혀 두어야 나중에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살 수 있다. 또한 앞서 귀족이 되어야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스스로를 귀족 대접하려는 당신의 노력을 '허영'과 구분시켜주는 것이 바로 독서를 통한 지적 소양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줄 그은 문장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위의 문장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 아닐 수 없다. 독서를 통한 지적 소양이야 말로 20대에 필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부터해도 괜찮을까? 고민하고 있는 20대에게 지금은 늦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
20대에 들어선 나는 '스무살', '20대'란 글자만 보면 선뜻 책을 집어들곤한다. 모든 책들의 내용이 엇비슷함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출판사들이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아이들에게 내미는 달콤한 속삼임, 사탕발림임을 알면서도 선뜻 책을 들게된다. 한동안은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책들을 샀지만,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새로운 책들을 볼때마다 좋았다. 여전히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기 일쑤였다.
시도때도없이 20대와 관련한 책들을 모으는 나에게 주변에서 고만고만한 책 그만 사라는 말을 듣고서야, 조금씩 그와 관련한 책들 덜 사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선뜻 눈길이 가는것은 어쩔 수가 없다. 차차 잊고 지내던 때에 또다시 발견하게 된 책 한권이 있었다. 진작에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고, 평판이 좋았기에 선뜻 읽어보자!고 마음을 먹게 된 책.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제목에서부터 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여자는 20대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 20대에 좋은 남자를 못 만나면 30대에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기란 더 힘들고, 20대에 부지런히 재테크를 해놓지 않으면 30대에는 500만원도 손에 쥐고 있기 힘들다. 20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조금 덜 눈치 보이고, 그 무엇을 해도 조금 쉽게 용서가 된다. 20대를 지나면 젊음, 돈, 친구, 미모 그 모든 것들을 쌓아두기란 점점 더 어려워진다. 30대에 안정적으로 일하고, 40대에 노후를 다 대비하고, 50대에 한가하게 인생을 즐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속물이 되라! 현실적 가치와 실속있는 사고방식을 빨리 깨우쳐라!
20대 여성을 위한 처세술과 관련한 책은 시중에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 정말 제대로 된 보석을 찾는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실 이 책도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때 별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처세술과 관련해서 많은 책들을 접할때마다 그 안에서 또다시 놀라움과 감탄, 새로움을 발견하고 한단계 더 발전하고자 노력을 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이유는 충분할듯하다. 거기서 거기인 여성 처세술이겠지만, 보다 더 자세히 책에 대해 파고들어 하나하나 이해한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볼 수 있을것 같다.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지 않은 글들이 없었다. 총 8개의 파트중 마지막 결혼파트는 아직 거리감이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다 잘 와닿았다. 밉지않은 이기주의가 되는 방법부터, 나 자신을 위해 고급한 취향을 가질것, 건강에 신경쓸것, 돈,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금 상기시켜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좋은 물에서 놀아야 좋은고기가 잡히는 법이라고 늘 말하고 다니던 나에게 더 확고한 신념을 가져다준 책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각각의 파트에 쓰여진 소주제를 열심히 읽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되새겨본다. 정말 오랜만에 목차를 쭉 훑어보면서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 사실 목차만 보고 있노라면, 뻔히 아는 내용 다시 읽는다고 뭐가 다를까 싶지만, 읽고나면 또 새록새록 느껴지는 바가 크다. 같은 내용이지만 질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차이를 다시금 느낀다. 이와 유사한 책들이 참 많이 있지만, 보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하게 설명해준 책이기에 가뿐하니 읽을 수있어서 좋았다. 틈날때마다 주기적으로 읽어두면 도움이 될 거 같다.
두번째 책인 실천편에서는 고시공부하듯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다시금 마련하게 해준다. '10년후 어떻게 살고있을거 같나요?' 학교다닐때 수도없이 써낸 글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는 참 무성의하게 대답했던 것 같다.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고 환상에 젖혀있지도 않은 너무도 태평하기 짝이 없었던 그때를 되돌아보니 지금으로는 참 황당하다. 이 질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예방책을 되새겨 볼 수있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두 가지다. 성질 급한 여자가 성공한다는것과, 비평은 비평가에게 맡겨라는 것이다. 성질이 급해서 금전적 손실을 본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때의 일화가 잠시 생각이 났다. 성질급해서 손해본 기억이 안좋게만 느껴졌는데 이를 다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비평은 비평가에게 맡겨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흔히 부정적으로 쓰이는 말들에 대해서 나는 잠시나마 좋은 쪽으로 써야한다는것을 느꼈다. 이는 다른책들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일기를 쓸때도 부정적으로 쓰기보다는 그날의 있었던 긍정적인 모습들을 쓰면 삶이 바뀐다는 것과 같다.
비평은 비평가에게! 전문적으로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면, 되도록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정말 멋있다, 충고를 잘하는 사람이 좋다' 이런 말은 그저 한낱 말일 뿐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왕 하는 말 되도록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뻔한 말들이 고만고만하게 쓰여진 책이라 그냥 그냥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볼 사람이 있다면, 딱 한마디 해야겠다. 그저 그런 책 속의 뻔한 말들에서 진리를 찾아 실천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후천적 귀족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20대 여자들이 당장 옮겨야 할 행복 지침 10가지
1. 내 앞에 놓인 돌을 당장 치워라
2. 선택을 남에게 떠넘기지 말라
3. 행운을 맞아들이기 위해 포석을 깔아라
4. 고시공부하듯 '나'를 공부하라
5. '관성'과 '걱정병'에서 빠져나오라
6. 행복에 예민해져라.
7. 책속의 뻔한 말들에서 진리를 찾아라
8. 나를 위해 남을 대접하라
9. '사과의 기술'을 익혀라
10. 혼수보다 나를 먼저 준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