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두력 -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 문제해결 능력
호소야 이사오 지음, 홍성민 옮김 / 이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지두력 地頭力
이 책을 읽게 된건 면접시험의 '필수문제' 3분내로 대답하기가 가능하다는 문구에 혹해서였다. 구직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나로서는 면접시험시 주어진 시간동안 정확하게 내 의사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지두력을 잘만 활용한다면 정해진 시간안에 하고싶은말을 잘 전달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짧게 정리해서 3분내로 말해야 할 때가 있다. 면접시험때, 누군가에게 짧은시간동안 간략하게 보고해야할 때가 그렇다.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막힘없이 말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머부리거나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무엇때문에 그런걸까? 책을 다 읽고나면 3분안에 핵심적인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땅[지], 머리[두], 힘[력] 나에게는 매우 생소한 단어였다. 지두! 선척적으로 좋은머리를 뜻한다는걸 의미하는건가. 책을 읽기전의 생각이었다면 읽고난 후에는 생각이 바뀌었다. 지두란 생각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힘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지두력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책에서는 지두력을 방대한 정보를 선별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하나의 사고방식이자, 기본적인 생각하는 힘의 토대가 되는 지적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은 지두력을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구체적인 훈련도구로 '페르미 추정'이 있다. 페르미 추정이란 문제해결의 축소판이라 불리우고, 이는 세가지 기본 사고를 토대로 하는데 '결론부터', '전체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어떠한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 내게 질문을 해왔다. '일본 전역의 전봇대는 개수는 몇개인가? 3분내로 대답하시오.'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을 수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머릿속에서 계산해야한다면 대부분의 두분류로 나뉘어질것이다. 답이 틀릴지라도 생각해서 답을 써내는 사람과 황당해서 아무답도 써내지 못할사람으로. 나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터무니 없는 질문에 황당하기도 하겠지만, 인터넷 검색하면 금방 나올텐데- 정보와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불평했을지도 모르겠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정보검색이 너무나도 익숙하다. 인터넷에서 모르는것을 검색만하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건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질문에 대답을 원한다면 정말 막연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대답에서 막연해지지 않고, 대답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알려준다.

 

이 책을 한번 읽어서는 도저히 그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두번 세번 읽고나서야 이해가 가능했고, 그림[표] 를 통해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던 거 같다. 3분스피치와 같이 핵심적인 내용만을 정확하게 파악해 상사에게 보고하기 등 배우면 좋을 점들이 많아서 이 책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아니. 모두가 한번쯤은 봐야 할 듯 싶다. 반면 조금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읽어야 할 듯 하다.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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